(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는 최근 프랑스와 접촉을 재개했으며 이를 통해 최고위급 대화를 신속하게 조직할 수 있게 됐지만 아직 그런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프랑스와 러시아가 기술적 소통 채널을 복구했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최근 발언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만약 최고위급 대화가 요망되고 필요하다면 꽤 신속하게 성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접촉들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이러한 열망이 존재한다는 어떠한 징후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와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마크롱의 발언에 주목한다. 우리는 그런 발언을 좋아한다"며 "우리는 우리와 관계를 0으로 줄이는 것이 모두에게 불합리하고 역효과를 내며 해롭다고 오랫동안 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항상 대화를 유지할 것을 촉구해왔다면서 "이는 가장 시급하고 복잡한 무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들은 스스로 해결되거나 대립을 통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의 외교 수석인 에마뉘엘 본이 지난 3일 모스크바에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과 비밀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그에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다시 대화하는 게 필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에도 푸틴 대통령과 접촉하며 중재를 시도했지만, 서방과 러시아의 대립이 심화하면서 대화를 중단했다.
푸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대화한 것은 지난해 7월이다. 당시 두 정상은 이란 핵 문제를 놓고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전화 통화했지만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한 이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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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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