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영재(20)가 좌완 원포인트릴리프 가능성을 보여줬다. 2년차 이영재가 지난해 리그에서 가장 많이 등판한 좌완 정현수의 짐을 덜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영재는 지난 9일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 치른 첫 청백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이영재는 5회초 홈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등판했다. 첫 타자 레이예스를 상대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좌타자 고승민은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실책이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좌타자 나승엽과 승부에서 헛스윙-헛스윙-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1루에서 좌타자 박찬형에게 3루 베이스 옆을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해 2,3루 위기가 됐다. 코스가 좋은 안타였다. 대타 황성빈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으나 손성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롯데 투수 이영재가 9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열린 청백전에서 장두성을 루킹 삼진으로 아웃을 잡고 있다. / 롯데 자이언츠 유튜브
이영재는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64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이영재는 신흥고 3학년 때 16경기(56⅓이닝) 2승 3패 탈삼진 72개, 4사구 32개, 평균자책점 1.45, WHIP 1.00을 기록했다.
이영재는 2015년 창단한 신흥고에서 최초로 고교 졸업 때 프로 지명을 받았다. 신흥고 출신으로 이창용(삼성)이 있는데 강릉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명됐다. 드래프트 당시 초청을 받지 못했는데, 트레이닝 센터에서 운동을 하던 중에 지명 소식을 듣고 드래프트 장소를 찾아가 기념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지난해 프로 데뷔 첫 해 이영재는 1군에서 단 3경기 등판해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데뷔전 첫 타자 두산 정수빈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강판됐다. 9월에 다시 1군에 올라와서는 최고 149km 직구를 던졌다.
이영재는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에서 30경기(48이닝) 4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3.56, 피안타 40개, 탈삼진 47개, 볼넷 33개를 기록했다. 2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고,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지난해 롯데 불펜에서 좌완 정현수는 82경기(47⅔이닝)에 등판, 리그에서 최다 등판 기록을 세웠다. 이영재가 2년차 시즌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좌완 불펜으로 힘을 보탤 전망이다.
[OSEN=타이난(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린다. 김태형 감독 등코치진과 투수20명,포수5명,내야수9명,외야수7명 등 총41명의 선수단이 1월 20일까지 1차 캠프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을 치른 뒤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에서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롯데 정현수가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2026.02.02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