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7)이 메이저리그 꿈을 향한 솔직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안우진은 KBO리그 통산 43승 35패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특급 에이스다. 2022년 30경기(196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3년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9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안우진은 그대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지난 시즌 후반 복귀가 예상됐지만 2군 청백전에서 추가 훈련을 받다가 넘어져 어깨 부상을 당하고 수술을 받는 바람에 한 차례 복귀가 연기됐다.
오는 5~7월 복귀를 목표로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재활을 하고 있는 안우진은 “경기에서 5~6이닝을 던질 수 있는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내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고 아프면 멈출 수밖에 없다. 그러면 1~2주 딜레이가 되는 것은 금방이다. 그래서 일단 6~7월을 목표로 잡았다”고 복귀 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예상하지 못한 부상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진출도 늦어지게 된 안우진은 등록일수가 모자라 메이저리그 진출이 2년 이상 늦어질 수도 있었지만 지난해 9월 18일 확대 엔트리에 등록돼 한 시즌 등록일수를 채울 수 있게 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겨우 피했다.
김하성(애틀랜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다저스), 송성문(샌디에이고) 등 많은 팀 선배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을 지켜본 안우진은 “작년 미국에 갔을 때는 메이저리그 경기도 보지 못하고 왔다. 그렇지만 당연히 꿈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아프지 않고 원래 퍼포먼스보다 좋아져야 나에게도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 꿈은 지금 생각할 때가 아니다. 안 아프게 재활하는게 1번이다”라고 말했다.
“당연히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는 꿈은 있다”며 웃은 안우진은 “사람들 모두 꿈이 있을 것이고 후배들도 그럴 것이다. 일단 내가 잘해야 갈 수 있다. 내가 잘하면 갈 수 있을거고 먼저 간 형들처럼 사인을 해야하고 그러고도 데뷔를 해야 또 간 의미가 있다. 나는 아직 메이저리그가 가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자만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2일 오전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키움은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45일간 대만 가오슝에서 2026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이번 캠프에는 설종진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 48명 등 총 60명이 참가한다.키움 안우진이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6.01.22 / [email protected]
안우진은 부상으로 인해 오는 3월 개최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은 불발됐다. 그렇지만 류현진(한화), 김광현(SSG), 윤석민(전 KIA) 등은 지난 겨울 유튜브 촬영에서 안우진을 국가대표 1선발로 꼽았다. 현재 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의미다.
극찬을 들은 안우진은 “정말 감사하다. 내가 아프지 않게 복귀를 해서 내 모습을 찾아가라는 의미도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잠깐 잠깐의 모습을 보고 그렇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면서도 “그래도 무조건 메이저리그에 간다는 것은 아니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웃었다.
“매일 경기를 하고 7이닝,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도 아쉬움은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은 안우진은 “언제나 아쉬운 공들은 있다. 경기가 끝나면 그 공만 아니었다면 더 오래 던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완벽한 투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완벽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할 뿐”이라면서 “항상 더 높은 곳이 남아있을거라는 생각으로 야구를 하고 있다”면서 복귀 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