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의 핵심 크리스티안 로메로(28, 토트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중앙 수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유력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다.
아르헨티나 'TyC'는 1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이적시장을 앞두고 로메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토트넘 구단 수뇌부와의 관계 악화가 이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수개월 전부터 수비진 개편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센터백 자원을 검토해왔다. 유럽 최상위 무대에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수비 라인의 세대교체와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로메로의 이름이 다시 부상했다는 설명이다.
로메로는 현재 토트넘 주장으로 팀 수비의 중심을 맡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구단의 스포츠 플랜과 관련해 불만을 드러내며 미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공개 발언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드러난 메시지가 구단 운영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반응이 나왔다. 방송 프로그램 '엘 치링기토'에 출연한 기자 에두아르도 인다는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과거 관심을 보였던 선수다. 거칠지만 선을 넘지 않는, 전형적인 아르헨티나식 센터백"이라고 평가했다.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 외에도 바르셀로나와 꾸준히 연결돼 왔다. 이는 유럽 무대에서 그의 시장 가치가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강한 대인 수비, 공중볼 장악력, 수비 라인을 통솔하는 리더십은 로메로의 대표적인 장점이다.
개인 기량만 놓고 보면 로메로는 올 시즌에도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수비에서의 존재감은 물론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 가담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퇴장이 잦고 토트넘과의 관계가 예전만 못하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다.
TyC는 "로메로의 이름은 다음 이적시장에서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보강 구상과 함께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결정적인 시기는 시즌 종료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