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에서 비롯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결국 경찰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논란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박나래가 최근 막걸리 양조 기술을 배우는 학원 앞에서 포착된 데 이어 공식적인 조사 일정이 알려지며 대비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박나래는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전 매니저들로부터 고소당한 이후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자리로, 취재진이 몰리는 포토라인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 2명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이른바 ‘갑질 의혹’으로 고소를 당했다. 전 매니저들은 지난해 12월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했으며, 1억 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까지 제기해 파장이 커졌다.
이에 박나래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전 매니저들을 공갈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했다. 현재 경찰은 양측 고소인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이번 박나래 출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간다.
[사진]OSEN DB.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린 A씨와 관련된 불법 의료 행위 의혹도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박나래는 면허가 없는 인물에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의사인 줄 알고 받았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A씨 역시 최근 약 9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출국금지 조치와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나래는 최근 한 막걸리 양조 기술 학원 앞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활동 중단 이후 조용히 일상을 보내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곧바로 경찰 출석 소식이 전해지며 ‘막걸리 학원 근황’과 ‘포토라인 출석’이라는 극명한 대비가 만들어졌다.
논란 이후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다만 사전 제작된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에는 예정대로 등장할 예정이다.
막걸리 학원 앞에서의 소소한 근황 공개 직후, 굴욕적인 공식석상에 서게 된 박나래. 이번 경찰 조사와 포토라인이 향후 수사의 분수령이 될지, 그리고 의혹의 향방이 어디로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