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사흘 전 단체전 부진을 떨쳐버리고 마음껏 날아올랐다.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탄탄한 실력으로 깔끔한 연기를 펼쳐 올 시즌 개인 최고점인 92.72를 받아 6위에 올랐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차준환은 "단체전에서의 실수는 그저 컨디션 문제였던 거 같다. (부츠 문제로) 긴 시간 제대로 훈련하지는 못했지만, 짧은 시간 안에 밀도 있게 훈련했다. 오늘은 하고 싶은 스케이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15위,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한 차준환은 이틀 뒤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밀라노=김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