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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후형 처럼' 천재와 괴물, 최고의 쇼케이스 두근두근...WBC 한국전 등판 예상 日 WS 영웅 공략할까

OSEN

2026.02.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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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과 김도영./OSEN DB

안현민과 김도영./OSEN DB


[OSEN=이선호 기자] 천재와 괴물은 공략할까. 

한국대표팀 타자들이 오는 3월 열리는 제 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일본대표팀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8. LA 다저스)와 대결을 펼칠 것인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일본도 한국을 꺾어야 조 1위로 8강전에 진출할 수 있기에 가장 강력한 투수를 내세울 수 있다. 

일본 언론은 야마모토가 1라운드에서 한국전 또는 대만전에 선발등판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좌완 에이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도 한국 또는 대만전 등판을 예상했다. 한국전에 야마모토 아니면 기쿠치 가운데 한 명이 등판할 가능성이 유력해보인다. 누구든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들이다. 

야마모토는 일본의 에이스이자 필승카드이다. 한국은 일본에게 2015년 프리미어 12대회 준결승에서 승리한 이후 작년까지 1무10패를 당했다. 10년동안 사무라이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반드시 승리로 연패를 끊어야 하지만 야마모토가 1라운드에서 한국을 상대로 출격한다면 쉽지 않은 싸움을 벌일 수 밖에 없다.

김도영./OSEN DB

김도영./OSEN DB


일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던 야마모토는 역대 투수 최고액 3억2500만 달러을 받고 다저스에 입단했다. 2024시즌 첫 해는 부상까지 겹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2025시즌 완전히 적응해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거듭났다. 30경기(173⅔이닝)에 출전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탈삼진도 201개나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영웅이었다. 2차전 9이닝 1실점 완투승 기염을 토했다. 6차전에서는 6이닝 1실점 선발승을 따내 3승3패를 만들더니 다음날 벌어진 7차전 9회말 구원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이라는 만화같은 투구를 했다. 절체절명의 끝내기 위기에서 병살로 유도하고 우승을 결정지었다. 3경기(17⅔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 성적으로 MVP를 수상했다.

만일 한국전에 나선다면 이정후를 비롯해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안현민(KT 위즈) 등 한국타자들과의 대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후와는 여러차례 대결을 벌였다. 이정후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멀티안타를 터트리기도 했다. 한국타자들 가운데 가장 강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는 9타수 1안타(2루타)로 열세이다. 

안현민./OSEN DB

안현민./OSEN DB


한국의 젊은 영웅들인 김도영과 안현민도 대결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두 선수는 이번에 WBC 대표팀에 처음으로 뽑혔다. 김도영은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했고 안현민도 정교하면서도 엄청난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KBO리그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은 타자들이다. 이번 WBC 대회는 메이저리거 투수들을 상대로 일종의 ML 쇼케이스를 갖는다.  

야마모토는 150km대 중반의 포심과 강력한 140km대 후반의 포크볼과 컷패스트볼 등 치명적인 구종으로 무장했다. 난공불락의 투수이다. 첫 대결에서 삼진을 당하더라도 좋은 경험이다. 반대로 이정후가 야마모토를 공략해 인정을 받은 것 처럼 김도영과 안현민도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 무대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천재와 괴물의 야마모토 대결은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듯 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OSEN DB

야마모토 요시노부./OSEN DB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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