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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감바 오사카' 포항의 2026년 첫 경기...박태하 감독, "준비한 플랜 경기장에서 보여줄 것"

OSEN

2026.02.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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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항스틸러스 제공

[사진] 포항스틸러스 제공


[OSEN=정승우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홈에서 아시아 무대 토너먼트 여정을 시작한다. 시즌 첫 공식 경기부터 일본 J리그 강호 감바 오사카를 상대하는 만큼, 새 시즌의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포항스틸러스는 12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감바 오사카와 AFC 챔피언스리그 Two 2025-2026 16강 1차전을 치른다. 포항은 지난해 그룹스테이지 최종전에서 카야 원정 승리를 거두며 조 2위로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이번 경기는 2026년 첫 공식 일정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겨울 이적시장을 거치며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팀의 뼈대는 유지됐다. 공격수 트란지스카와 미드필더 니시야 켄토 등 새 얼굴들이 합류한 가운데, 발리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 점검을 마쳤다. 홈 팬들 앞에서 처음 선보이는 경기라는 점에서 경기력과 분위기 모두 중요한 시험대다.

경기를 앞두고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은 "모든 일들이 그렇듯 시작은 항상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는 것 같다. 훈련 시간은 충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 나름대로 내일 경기를 위해 효율적으로 훈련을 준비해 왔다고 생각한다. 내일 홈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상대 감바 오사카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감바 오사카는 전통적으로 강한 팀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 지난주 감바 오사카 경기를 보면서 잘 짜여 있고 기본기가 탄탄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상대하기엔 쉽지 않은 팀이지만,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감바 오사카를 이기기 위한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상대가 하고자 하는 걸 얼마나 잘 차단하느냐, 그리고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얼마나 잘 펼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술적으로 경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방향성은 분명히 했다. 박 감독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겠지만, 감바 오사카는 매우 역동적인 팀이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수비에서는 매우 적극적으로 수비 라인을 굉장히 높여서 압박을 강하게 하는 팀이고, 공격에서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노리는 플레이가 인상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팀이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서는 조직력과 공격진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와 비교해 우리 팀 선수들의 구성에 큰 변화는 없다. 그래서 조직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내일 경기 승리를 위해서는 전방의 조르지, 이호재, 주닝요 선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최근 이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내일 경기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전민광 역시 홈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그는 "최근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한일전인 만큼 우리 선수들이 더욱 집중력과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내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바 오사카가 좋은 팀이고 경기력도 뛰어난 팀이지만, 1차전은 우리의 홈경기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자신 있게, 그대로 보여주는 경기를 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구단은 경기 당일 스틸스토어에서 ACL Two 유니폼을 할인 판매하고 다양한 응원 용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푸드트럭 QR 주문 시스템과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홈 팬들과 함께하는 첫 경기에서 포항이 어떤 출발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포항스틸러스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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