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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사 월급 300만원으로 오른다

중앙일보

2026.02.1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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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 허리에 해당하는 초급간부인 하사(약 2만7000여 명)의 1호봉 평균 월급이 내년 처음으로 300만원에 도달할 전망이다. ‘병장 월급 200만원 시대’에 병·간부의 봉급 역전 현상에 대한 우려가 이어져 왔는데, 초급간부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 당국은 최근 재정 당국과 내년도 하사 연봉을 약 6% 인상하는 방안에 사실상 합의했다. 올해 하사 1호봉의 평균 월급은 282만 5000원이다. 인상안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유지된다면 내년 하사 1호봉에 해당하는 군 초급간부의 평균 월급은 300만원(세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매달 30만~40만원의 군인연금 등 각종 공제 이후 통장에 찍히는 ‘실수령액’을 기준으로 하면 체감 월급은 여전히 200만원 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향후 2028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인상률(6%)을 유지한다면 2029년도에는 하사 평균 월급이 약 33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실수령액 기준 300만원이 봉급 통장에 찍히게 하겠다는 게 국방부의 자체 구상이다. 이는 연봉으로 따지면 약 4000만원 수준이다.

국방부는 또 초급 간부들의 ‘체감 월급’을 높이기 위해 이원화돼 있는 기본급과 실적 수당 지급일을 매월 둘째 주로 맞추기로 했다. 현재는 매월 둘째 주 기본급과 기본 수당을 포함해 평균 257만원, 같은 달 넷째 주에 시간 외 근무수당·영외급식비 등 실적 수당(평균 30만원)을 나눠 수령한다. 봉급 자체는 그대로지만, 한꺼번에 받는 수령액을 늘리는 방안이다.





이유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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