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8년 전 한글 문구로 화제를 모았던 선수가 이번엔 빼어난 미모로 주목받고 있다. 조이 사도스키시넛(25)이 일본에서도 스타로 떠올랐다.
일본 '메자무시 미디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엄청난 미인이라 깜짝! 할리우드 데뷔도 가능...24세 스노보드 여자 선수가 화제다. 대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무라세 고코모 옆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뉴질랜드 국가대표 조이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조이는 같은 날 이탈리아 리비뇨의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총점 172.25점을 획득하며 유승은(171점)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최종 2위에 올랐다. 179점을 기록한 무라세가 우승하며 2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치열한 승부였다. 1차 시기에선 무라세가 1위를 차지했고, 유승은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차 시기에선 무라세가 넘어지면서 유승은이 중간 1위로 치고 올라갔다. 그는 보드를 던지며 기쁨을 표출하기도 했다. 다만 유승은은 마지막 점프에서 넘어지면서 점수를 높이지 못했고, 무라세와 조이가 나란히 1·2위로 올라섰다.
[사진]OSEN DB.
한국 스노보드 역사에 남을 순간이었다. 유승은은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역사상 최초, 한국 설상 종목 첫 여자 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김상겸(하이원)이 획득한 은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
무라세 역시 생애 첫 금메달에 감격한 듯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4년 사이 실력을 갈고닦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유승은은 무라세에게 먼저 다가가 안아주며 일본어로 "대단하다. 축하한다"라는 말을 건네 화제를 모았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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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는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에서 빅에어 동메달을 따냈고, 한글로 '뉴질랜드'라고 적힌 패딩을 입어 눈길을 끌었던 선수다. 특히 베이징 대회에서는 빅에어 은메달, 슬로프스타일 금메달을 획득하며 뉴질랜드 최초의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한 스타다.
조이는 이번 대회 빅에어 예선에서도 172.25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두 종목 제패 기대감을 키웠다. 결선에도 똑같은 점수를 획득했지만, 이번엔 무라세가 무려 179점을 기록하며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조이는 '스포츠 네이션'과 인터뷰에서 "정말 너무 기쁘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정말 즐거웠다. 솔직히 많이 무서웠지만, 난 스노보드를 정말 사랑한다"라며 "(3차 시기를 마친 뒤)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보는 게 정말 기대됐다. 착지하고 나서 가족들에게 달려가 포옹했고, 눈물을 흘리며 안도했다"라고 밝혔다.
무라세에 대한 리스펙트를 표현하기도 했다. 조이는 "사촌 동생이 내게 '금메달을 땄어!'라고 했다. 난 '아직 대단한 선수들이 8명이나 더 있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난 무라세가 성공할 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정말 강인하고 대단한 스노보더니까 말이다. 그녀와 함께 시상대에 선 건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사진]OSEN DB.
한편 조이는 일본 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메자무시 미디어는 "소셜 미디어에서는 경기 도중부터 조이의 미모에 시선을 빼앗긴 이들이 속출했다. 헬멧을 쓰고 환하게 웃는 그의 모습은 부드러운 눈매와 곧게 뻗은 콧날이 인상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머리는 하나로 묶은 듯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조이는 시상식에서는 머리를 풀고 나타나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줬다. 웨이브가 들어간 금발 머리는 어깨에 닿을 정도 길이였고, 앞머리는 가운데 가르마였다. 미모가 더욱 돋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소셜 미디어에선 "너무 예뻐서 놀랐다", "조이 선수 엄청난 미인이라 깜짝!", "여배우인가 싶을 정도로 예쁘다", "헬멧 썼을 때는 귀여운 느낌, 머리 내리니 아름다운 느낌", "조이, 할리우드도 데뷔 가능하겠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