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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서 반군 드론 공격에 어린이 2명 사망

연합뉴스

2026.02.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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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서 반군 드론 공격에 어린이 2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내전 중인 아프리카 수단에서 11일(현지시간) 드론이 이슬람 사원을 공격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수단 내전 감시단체인 수단 의사회(SDN)는 수단 중부 북코르도판주 알라하드시에서 이날 새벽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드론이 이슬람사원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원에서는 어린이들이 쿠란 수업에 참여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SDN은 이슬람 사원 내부의 어린이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는 것은 민간인을 향한 폭력이 위험하게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남코르도판주 주도 카두길에서는 이날 세계식량계획(WFP)의 창고가 공격받아 건물과 보관된 식량이 피해를 입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해당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RSF 측은 정부군의 소행으로 주장했다.
1956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 불안을 겪은 수단에서는 2023년 4월 15일 정부군과 RSF 사이에 내전이 발발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현재 정부군이 수단 북부, 중부, 동부를 장악하고 있으며 RSF가 서부와 남부 일부를 차지한 가운데 최근에는 주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선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양측의 분쟁으로 지금까지 4만명 이상 숨졌다. 피란민도 1천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RSF는 지난해 11월 RSF가 3개월간 휴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다음달 카밀 이드리스 수단 총리가 유엔·아프리카연합(AU)·아랍연맹(AL)이 감시하는 휴전, RSF의 점령 지역 전면 철수 등을 담은 평화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하는 등 내전 종식을 시도했으나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폴커 튀르크 유엔 최고인권대표는 수단에서 지난 2주 동안에만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90명이 사망하고 14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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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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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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