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신세경이 배우로서 스스로를 다스리는 마음에 대해 전했다.
11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신세경이 등장했다. 유튜버이자 배우로서 팬들과 소통 중인 신세경은 특유의 분위기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유재석은 이에 대한 비결을 물었다.
[사진]OSEN DB.
신세경은 “전 초보다 보니까 하나하나 자르고 붙이고 그러느라 엄청나게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하나하나 문제는 없는지, 지인이 말 실수한 건 없는지, 계속 검열한다”라며 섬세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말했다. 이런 꼼꼼한 신세경의 말을 들은 유재석은 공감한다는 듯 환하게 웃었다.
신세경은 “그리고 목소리 등장하는 지인들에게 불편한 건 없는지 컨펌 받게 된다. 그래서 직접 편집을 하게 됐다”라며 진지하게 덧붙여 유재석을 더욱 크게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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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은 영화 '휴민트'에 출연했다. 북한 가수 역할로, 그의 완벽한 북한 사투리에 팬들은 예고편에서부터 신세경의 연기에 놀라움을 느꼈다. 신세경은 “라트비아에서 3개월 동안 촬영이 있었다”라며 영화의 배경이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맛있는 걸 먹는다는 소문이 나서 박해준이 ‘오늘은 뭐 먹니?’라고 만날 물었다”라며 박해준의 엉뚱한 면모를 언급했다.
또한 신세경을 비롯한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은 제작진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기획했다. 바로 손수 끓인 밥을 대접한 것. 신세경은 “조인성이 제안했다. 우리가 장 봐서 요리를 해서 제작진들에게 밥을 대접하자고 했다. 박정민과 박해준이 재료 구입, 손질을 맡고, 제가 볶음밥을 만들었다. 박해준이 나중에 와서 조미료 좀 넣으라고 해서 맛있게 완성됐다”라고 말해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9살 무렵 서태지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신세경은 벌써 28년 차 배우였다. 당시 오디션 개념도 모른 채 어머니 손에 이끌려 갔다는 그는 “친구 생일파티를 못 가고 오디션을 보게 됐다. 엄마 친구의 귀띔으로 가게 된 걸로 안다. 저도 잘 모른다. 갔더니 울어보라고 해서 당황했다. 울려고 별 생각을 다 해봤다”라며 당시에 대해 떠올렸다. 후에 신세경은 “‘토지’의 최서희를 이해하기 위해서 원작 소설을 읽었다. 캐릭터를 이해하려면 그래야 했다”라며 아역 배우로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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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너무 어린 시절에 일을 해서 폭풍 같은 시절도 지나가고, 환희에 차는 그 시절도 지나간 것 같아서 28살 나이가 적당한 온도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때는 그냥 그게 멋있다고 생각했다. 복잡하고 난해하고 심도 있어 보이는 거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단순한 게 좋다고 했다”라면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았다. 그렇기에 차분하게 자신을 되돌아보는 일에 대해 집중한다고 말했다.
신세경은 “유명세가 칼 같다고 생각했다. 잘못 휘두르면 정말 안 될 것 같았다. 저희 가족도 ‘신세경 부모님’ 이렇게 불리니까 같이 조심스러웠다. 에너지 소모가 큰 일이긴 하다. 그런 부분에 있어선 지름길이 없더라”라며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