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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구하러…” 할리우드 자매 참변, ‘단순 화재’ 아니었다

Los Angeles

2026.02.11 13:37 2026.02.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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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지난주 할리우드 주택 화재로 70~80대 자매가 숨진 사건이 방화 범죄로 확인되면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LA경찰국(LAPD)은 11일 열린 경찰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화재는 방화로 판정됐다”며 “같은 이른 새벽 시간대 인근에서 여러 건의 추가 화재가 보고됐고, 1월 말에도 유사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화재는 2월 4일 새벽 노스 비스타 델 마 애비뉴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이 집에 거주하던 76세 여성과 82세 여성 자매가 목숨을 잃었다. 가족들에 따르면 이들은 1970년대부터 해당 주택에 거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생은 최근 고관절 응급 수술을 받은 언니를 돌보기 위해 함께 살며 전담 간병을 해왔다. 가족이 개설한 온라인 모금 페이지에 따르면, 화재 당시 언니가 현관으로 나와 “여동생을 데리러 다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이 영상에 잠시 포착됐으나, 이후 두 사람 모두 집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언니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동생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인근 주민은 “재산 피해도 큰 상처인데, 이번 일은 사실상 살인과 다름없다”며 “새벽 2시에 사람이 살고 있을 가능성이 거의 확실한 집에 불을 지른 것은 순수한 악행”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KTLA 캡쳐

KTLA 캡쳐

한편 가족은 화재 이후 반려견 ‘코코’의 행방이 묘연하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목격 시 제보를 요청했다. 반려견이 화재 현장에서 탈출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인근 지역 추가 화재와의 연관성을 포함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주변 탐문과 증거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은 경찰에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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