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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의문 일본 선수는 선택, 김민재는 또 기다림... 2경기 연속 결장

OSEN

2026.02.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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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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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의 이름이 다시 한 번 명단에서 지워졌다. 부상도 징계도 아니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보기 드문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DFB 포칼 8강전에서 RB 라이프치히를 2-0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3분 뒤 루이스 디아스의 추가 득점이 터지며 승부는 빠르게 기울었다.

결과와 별개로 시선은 수비진으로 향했다. 김민재가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김민재는 벤치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민재는 레온 고레츠카, 자말 무시알라, 이토 히로키, 콘라트 라이머, 톰 비쇼프, 라파엘 게레이루, 요나스 우르비히, 레나르트 칼과 함께 교체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경기 흐름이 이미 기운 후반 막판 수비 안정에 초점을 맞춘 상황에서도 콜을 받지 못했다.

후반 34분 뱅상 콤파니 감독은 세르주 그나브리, 요시프 스타니시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빼고 무시알라, 라이머, 고레츠카를 투입했다. 추가시간 소모용 교체 카드로 선택된 선수는 김민재가 아닌 이토였다. 수비 숫자를 늘리는 국면에서도 김민재는 선택지에서 제외됐다.

최근 흐름은 더 뚜렷하다. 김민재는 앞서 열린 분데스리가 21라운드 TSG 호펜하임전에서는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적 후 부상이나 징계 없이 명단 제외를 당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김민재가 그동안 명단에서 빠졌던 경우는 명확한 이유가 있었다. 지난해 12월 하이덴하임전과 1월 재개 직후 볼프스부르크전은 부상 여파였고, 지난달 PSV 에인트호번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그러나 호펜하임전은 설명이 달랐다.

당시 콤파니 감독은 “모든 선수가 건강하다면 로테이션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누군가 잘못한 것은 없다. 우리는 경쟁이 필요한 팀”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에도 그는 “1월에는 20일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에 모두가 출전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2월에는 일정이 줄어들었고, 그래서 변화의 폭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관리 차원의 선택이라는 의미였다.

독일 빌트는 “콤파니 감독이 매우 복잡한 선택의 순간과 마주했다”고 평가했다.  빌트는 “스타니시치,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알폰소 데이비스가 선발로 나섰고, 이토와 라이머는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김민재가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콤파니 감독 역시 선택의 배경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현재 필드 플레이어 19명이 모두 몸 상태가 좋다. 하지만 경기에는 항상 18명만 들어갈 수 있다”며 “누군가는 빠질 수밖에 없다. 오늘은 김민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에는 또 다른 선수가 질문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특정 선수에 대한 고정된 평가가 아님을 강조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도 “오늘은 라이머와 히로키를 활용해야 했기 때문에 수비수 한 명을 선택에서 제외해야 했다”며 “이 결정이 다음 경기까지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모든 선수가 건강한 상황에서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실은 냉정하다. 부상도, 징계도 없는 상황에서 두 경기 연속 김민재가 선택받지 못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시즌 막판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치열한 경쟁 속 김민재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여지도 커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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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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