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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3위 33연승 질주' 안세영, 中전설 넘어 '역대급 신계' 수지 수산티의 '불멸 기록' 도전 준비

OSEN

2026.02.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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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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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연승 기세가 무섭다.

안세영은 8일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 1단식에서 한체시(24, 중국)를 게임 스코어 2-0(21-7, 21-14)로 완파했다. 안세영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밀린 한첸시는 단 39분 만에 무릎을 꿇었다.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 대표팀은 두 번째 여자복식에서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2-0(24-22, 21-8)으로 지아이판-장슈셴 조를 꺾었고 3번째 개인전 역시 김가은(삼성생명)이 쉬원징마저 2-1(19-21, 21-10, 21-17)로 눌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중국을 3-0으로 완파한 한국은 2016년과 2018년 동메달, 2020년과 2022년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1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동시에 오는 4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우버컵 출전권도 함께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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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세영은 중국 신예 한첸시를 완파하며 연승 행진을 '33'까지 늘렸다. 지난해 덴마크 오픈부터 지지 않고 있다. 이는 안세영 자신이 지난 2023년 세운 31연승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또 여자 단식 역사상 3번째로 긴 연승 기록에 해당한다. 

실제 안세영은 중국 남자 전설 린단의 아내이기도 한 셰싱팡이 지난 2004년 덴마크 오픈부터 2005년 일본 오픈까지 기록한 34연승에 단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안세영이 셰싱팡을 넘는다면 마지막은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가 보유한 59연승이라는 거대한 벽을 남겨두고 있다. 수산티는 1993년부터 1994년에 걸쳐 독보적인 이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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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 '시나스포츠'는 11일 안세영의 연승 가치가 전설들과 견줄 만한지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세영의 현재 배드민턴 대진 환경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분석이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수산티는 여자 단식 절대 강자가 없던 1990년대 독주하며 구축한 시대적 산물이고 셰싱팡은 장닝, 저우미 등 당대 최고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 일궈낸 성과"라고 분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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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세영에 대해서는 "최대 라이벌인 천위페이(28, 중국)와 야마구치 아카네(29, 일본)가 컨디션 난조로 기복을 보이고 있고, 허빙자오(29)는 은퇴했고 세계 2위 왕즈이(26)는 좀처럼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 안세영의 행보가 독보적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안세영은 앞서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과 인도 오픈 (슈퍼 750)을 잇따라 제패, 올해 모든 대회서 무패 가도를 달려 세계 랭킹 1위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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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오는 24일 열리는 독일 오픈(슈퍼 300)에 출전한다. 독일 오픈마저 품는다면 3월 열릴 전영 오픈에서 안세영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상상하기 힘들 전망이다. 과연 안세영이 셰싱팡을 넘어 수산티의 59연승이라는 불멸의 기록에 도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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