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울산 HD와 대구FC가 각각 전천후 공격수 정재상(22)과 측면 수비수 최강민(24)을 맞트레이드했다.
울산은 12일 "대구에서 정재상을 영입하며 화력을 배가했다"라고 발표했다. 정재상은 고교 시절부터 대형 공격수로 주목을 받았고, U20 대표팀에도 승선한 미래가 촉망되는 골잡이다. 단국대학교에 진학해 1학년 시절(2023년 4월)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을 차지,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188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피지컬과 높이, 스피드까지 장착했으며, 양발에서 나오는 매서운 슈팅이 일품이다. 또한, 등지는 플레이에 능하며, 최전방뿐만 아니라 측면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 활용도가 높다. 이를 바탕으로 말컹·야고·허율과 함께 공격 라인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은 물론, 미래자원으로서 울산의 공격진을 이끌어갈 선수로 성장이 기대된다.
정재상은 2024시즌 K리그에 데뷔해 18경기에 출전하며 2골을 기록했고, 2025시즌에는 2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한 K리그 통산 성적은 45경기 4골 1도움이다. 지난달에는 U23 대표팀에 소집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레바논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U23 대표팀에서는 현재까지 1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정재상은 12일 팀 훈련에 합류해 다가오는 2026 하나은행 K리그1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K리그 명문인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다. 나의 임무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득점과 도움을 통해 울산이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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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상이 울산으로 향하는 대신 최강민이 대구로 향한다. 대구는 "최강민을 영입하고, 공격수 정재상을 내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2026시즌 측면 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라고 발표했다.
최강민은 측면 빌드업 시 인-아웃 공간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적인 오버랩으로 공격 가담이 뛰어난 공격형 풀백이자 미드필더까지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왕성한 활동량, 뛰어난 전진성으로 돌파력이 강하며 지능적인 운영과 안정적인 볼 소유를 보여준다. 특히 프리킥·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킥력을 발휘해 대구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2002년생 최강민은 2021년 포르투갈 리그 카사 피아 AC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 복귀 후 대구예술대학교 소속으로 U리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고, U23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끝에 2024년 울산 HD FC의 우선 지명 콜업으로 K리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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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민은 신인임에도 2024 시즌 K리그1 21경기를 소화하며 빠르게 적응했고, 2025 시즌 충북청주FC로 임대되어 K리그2 25경기에 출전해 프로 역량을 입증했다.
대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최강민은 "당연히 K리그1로 승격하는 걸 목표로 삼고 대구로 왔다. 이번 시즌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저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라며 "대구 팬 여러분께 빨리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꼭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강민은 대구FC 공식 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현재 경상남도 남해에 서 진행 중인 동계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