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세 청춘의 삶과 사랑을 그린 달콤하고도 씁쓸한 스토리,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의 매력적인 케미스트리, 이종필 감독만의 독창적이고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 청춘 멜로로 모두의 마음을 적실 영화 '파반느'는 20일공개된다.배우 문상민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2.12 /[email protected]
[OSEN=유수연 기자] 배우 문상민이 '파반느'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12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 배우, 이종필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파반느’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이종필 감독의 독창적이고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 청춘 멜로다.
'경록'역을 맡은 문상민은 작품 참여 계기에 “저의 첫 영화이다"라며 "이종필 감독님을 크게 믿은 것도 있고, 제작사 대표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2년전의 저, 25, 26살의 문상민을 보는 거 같았다. 그만큼 청춘이 담겨져 있던 거 같고. 제가 열심히 생활하고 있지만 속이 허한 느낌이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보고 위로를 받고 뭉클한 것도 있다. 가장 큰 건, 경록의 대사를 읽으며 ‘내 말투와 정말 비슷하구나’라는 걸 느낀 순간 자신감이 생기며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들은 MC 박경림은 "상민 씨는 현재 27살이 아닌가"라고 일침을 가했고, 문상민은 "맞다. 2년 전이다. 그러니까 제 나이에 맞는 저를 본 느낌"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경록은 무용수라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에 부딪혀 그저 살아가는 청년이다. 저는 경록을 숫자 ‘0’으로 표현하고 싶다. 표정도 감정도 말수도 ‘0’인. 친구같다. 하지만 미정과 요한을 만나면서 그 숫자가 채워져가고, 감정이 생기고. ‘나는 왜 살아야하지?’라는 질문을 많이 던지는 친구인데, 두 사람 덕에 그 답을 찾아가는 청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용수라는 꿈을 갖고 있는 캐릭터라, 전문적인 동작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준비 단계에서 무용 트레이닝도 했는데, 사실 경록은 말이 없는 만큼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친구라 생각했다. 그래서 영화를 찍을 때 정확한 동작보다는 여기서 어떻게 표현해 낼까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문상민은 “감독님이 저와 시간을 많이 내주셨다. 바쁘시다 보니 아침 6, 7시에 항상 세 시간씩 만나서 커피를 만나 대본 이야기도 많이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경록의 무표정을 같이 찾아가는 과정을 많이 했다. 텅 비어 있는 눈에서, 공허하지만 에너지가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도 거울도 많이 보며 표정을 포착하려 했다. 생활에서 계속 경록을 찾았다”라며 연기 비하인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