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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1위라면 손흥민은 2위' 구단 체급 바뀐 LAFC 2조 원 클럽 등극

OSEN

2026.02.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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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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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을 중심에 세운 LAFC가 미국 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기력뿐 아니라 수익과 구단 가치 전반에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스포르티코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사커 소속 30개 구단의 시장 가치와 수익 규모를 종합 분석한 순위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공개 재무 자료를 비롯해 실제 MLS 거래에 관여한 스포츠 투자은행 관계자와 변호사 등 복수의 재정 전문가 인터뷰를 토대로 산출됐다.

발표 결과, 최상단에 오른 팀은 인터 마이애미 CF였다. 2위는 LAFC가 차지했고 LA 갤럭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 뉴욕 시티 FC가 뒤를 이었다.

순위 변화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구단은 마이애미였다. 2021년까지만 해도 중위권에 머물던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 영입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2024년 3위로 도약한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는 구단 가치 14억 5000만 달러(2조 1049억 원)를 기록하며 마침내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는 LAFC의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LAFC 역시 꾸준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이후 매년 구단 가치는 우상향 곡선을 그렸고, 지난해 12억8,000만 달러(약 1조 8,584억 원대)였던 평가액은 이번 조사에서 9% 상승한 14억 달러(2조 326억 원)로 뛰었다.

이 성장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 활약하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입지를 굳힌 손흥민은 지난해 8월 LAFC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의 이적 소식은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 글로벌 스포츠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건이었다.

손흥민의 파급력은 수치로 증명됐다. 입단 발표 후 불과 일주일 만에 그는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르브론 제임스,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전 세계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MLS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반응이었다.

온라인과 미디어 지표는 더욱 극적이었다. 입단 첫 달 동안 LAFC 관련 콘텐츠 조회 수는 약 339억8,000만 회로 급증하며 이전 대비 594% 상승했다. 언론 노출량 역시 289% 늘어났는데, 이는 2022년 가레스 베일 영입 당시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여기에 힘입어 올 시즌 MLS 전체 시청자 수 또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경기장 분위기 역시 달라졌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관중이 몰렸고, LAFC는 이를 발판 삼아 한국 기업들과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며 상업적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손흥민의 합류는 단순한 스타 영입을 넘어, LAFC의 브랜드 가치와 수익 구조를 동시에 끌어올린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고 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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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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