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장동혁 “회동 잡히면 꼭 직전에 무도한 일…정청래, 李 ‘엑스맨’”

중앙일보

2026.02.11 19:07 2026.02.11 20:3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오찬 회동이 잡힌 다음에 이런 악법을 통과시킨 것은 이재명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리 봐도 오늘 오찬은 이 대통령과 정 대표 두 분이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장 대표는 “저는 어제 오전 오찬 회동 제안을 받았다”며 “시기, 형식, 의제상 적절치 않은 측면이 있었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을 함께 논하자는 제안에 즉각 수용하겠다는 답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재판소원을 허용하는 법률과 대법관 증원하는 법률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한두 번이 아니다. 대통령과 오찬 잡히면 반드시 그날이나 그 전날에는 이런 무도한 일들이 벌어졌다”며 “우연도 겹치면 필연”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말 청와대가 법사위에서 그렇게 법을 강행 처리할 것을 몰랐다면 정 대표에게 묻겠다”며 “정 대표는 진정 이 대통령의 ‘엑스맨’이냐. 정 대표는 특검 추천도 마찬가지고 여러 가지 문제에 있어서 대통령의 엑스맨을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 후보자로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재판에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을 변호했던 인사를 추천했고,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이 질타성 반응을 보였다는 점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장 대표는 “정 대표는 오늘 오찬 취소가 예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하시는데, 그러면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불러 오찬 회동을 하자고 한 직후 그런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것은 진정 예의 있는 행동이냐”며 “그건 야당 대표와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민심을 우습게 아는 처사”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한영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