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2일(목)부터 호주 질롱에서 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KT는 오는 16일과 20~21일 멜버른 에이시스를 상대로 총 3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해당 경기는 한국시간 오후 5시 위즈티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중계에는 특별 해설진이 참여한다. 캐스터는 강성철 아나운서가 맡고 안영명 멘탈 코치가 20일 경기 중계를,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황재균이 해설 위원으로 데뷔해 21일 경기를 중계한다.
황재균은 지난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했지만 충격 은퇴를 선언했다. 3번째 FA 자격을 얻고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다졌지만 KT의 1년 계약 제안을 받은 뒤 고심 끝에 은퇴를 선언했다.
황재균은 당시 자필편지를 통해 "딱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큰 부상 없이 팀에 헌신하고, 늘 모든 면에서 노력하던 선수 황재균으로 많은 분들께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겸손하고, 예의바르고 사건 사고 없이 좋은 기억으로만 남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눈물의 은퇴사를 남겼다.
KT 제공
은퇴 이후에도 KT에 대한 사랑을 끊임없이 내비친 황재균이었다. 지난달 21일 KT가 호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날, 인천공항에 나타나 응원 메시지를 담은 간식을 일일이 선물했다.
황재균은 샌드위치, 스콘, 쿠키, 딸기주스가 담긴 간식박스를 준비해 옛 동료들에 일일이 나눠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간식박스에는 '5년 전 마법 같은 기적을 다시 한 번! 이제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응원합니다. 2026시즌 KT 위즈 파이팅! -영원한 동료 황재균-'이라는 진심을 담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 은퇴는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예상도 못했다. 누가 황재균이 은퇴한다고 생각했겠나”라며 “나와는 7년을 함께 한 선수인데 너무 고마웠다. 우승을 이끈 우승 주장이었다. 이 자리를 통해 정말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새로운 일을 하게 된다면 그 일도 잘하길 바란다. 일본 오키나와(2차 캠프)에 온다고 해서 식사를 한 번 할 생각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실시간 이벤트를 통해 2026 스프링캠프 모자와 김상수, 허경민, 유준규 등 ‘말띠 선수’들이 제작에 참여한 2026년 달력 등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