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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두 남성 사망' 약물음료 건넨 20대 여성 구속…"도망 염려"

중앙일보

2026.02.11 22:06 2026.02.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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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동 모텔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타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12일 오전 서울 도봉구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약물을 섞은 음료로 20대 남성 2명을 잇달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최기원 영장전담 판사는 12일 상해치사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벤조디아제핀은 불면증과 불안장애 등의 완화에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40분쯤 20대 중반 남성 B씨와 함께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 입실한 뒤 약 2시간 지나 혼자 빠져나왔다. B씨는 이튿날 오후 6시쯤 객실 내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모텔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같은 날 오후 9시쯤 강북구 미아동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의 집에서는 다량의 약물이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된 약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A씨의 휴대전화도 확보해 포렌식 중이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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