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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끌고, 전력기기 밀고…HD현대, 영업이익 6조원 돌파

중앙일보

2026.02.1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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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이 1월 5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오프닝 2026'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HD현대가 지난해 영업이익 6조원을 넘기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HD현대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71조2594억원, 영업이익 6조99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04.5% 늘었다.

조선과 전력기기 호황을 누린 계열사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조선·해양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영업이익이 172.3% 급증한 3조9045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이 2조375억원, HD현대삼호가 1조3628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덕분이다.

‘수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은 전력기기 부문의 HD현대일렉트릭도 매출이 전년대비 22.8% 증가한 4조795억원, 영업이익은 48.8% 증가한 9953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은 8% 감소해 28조249억원에 그쳤지만, 정제마진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83.7% 늘어난 4740억원으로 선방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대외 환경의 변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실적 안정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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