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힌 타이밍이네".. 포스테코글루, '후임' 프랭크 경질 소식에 보인 묘한 반응
OSEN
2026.02.12 01:21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에 17년 만의 우승컵을 안기고도 경질됐던 앤지 포스테코글루(61) 전 감독이 자신의 후임인 토마스 프랭크(53)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접하고 보인 반응이 관심을 모았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개리 네빌(51)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더 오버랩' 녹화 도중 프랭크 감독의 경질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했다고 전했다.
운명 같은 순간이었다. 포스테코글루는 다음 주 공개 예정인 '스틱 투 풋볼' 에피소드 녹화를 위해 스튜디오에 머물고 있었다. 바로 그 때 토트넘 구단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참패 직후 프랭크 감독을 해임했다는 속보가 터져 나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튜디오에 들어서며 네빌과 마주 앉은 포스테코글루는 묘한 미소와 함께 "타이밍 참 기가 막히다"라며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자신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팀은 강등권 사투를 벌여야 하고, 후임자까지 경질됐다.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은 큰 논란이었다. 그는 지난 2024-2025시즌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토트넘 구단에 선사하며 해묵은 무관의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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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 구단은 리그 성적이 17위에 그쳤다는 이유로 포스테코글루를 전격 경질했다. 흥미롭게도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노렸으나, 현재 승점 29점으로 강등권과 불과 승점 5점 차인 16위까지 주저앉은 상태다.
현지에서는 포스테코글루의 이번 인터뷰가 역대급 '폭로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작진은 프랭크 경질이라는 초대형 변수가 발생하자 기존 녹화 일정을 폐기, 포스테코글루의 생생한 반응이 담긴 에피소드를 오는 앞당겨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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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감독을 내치고 선택한 '프랭크 도박'이 참사로 끝나면서, 토트넘 수뇌부는 팬들의 비난 여론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포스테코글루가 합류하면서 과연 어떤 말이 나올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