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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방치부터 무상 의전까지.. 황희찬 '갑질 논란' 쟁점 5가지는?

OSEN

2026.02.1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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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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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30, 울버햄튼)이 때아닌 '의전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12일 ‘디스패치’는 의전 서비스 업체 '바하나'와 슈퍼카 렌트 업체 'UK 컴퍼니' 측의 제보를 바탕으로 황희찬 측의 갑질 의혹을 보도했다.

업체 측은 황희찬이 고가의 슈퍼카를 길거리에 방치한 것은 물론, 매니지먼트 권한을 담보로 가족 행사 등 여러 가지 무리하고 과도한 의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바로 황희찬의 매니지먼트사 비더에이치씨(대표 황희정)는 같은 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디스패치가 보도한 의혹들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비더에이치씨는 "황희찬 선수는 모델료를 받지 않는 대신 의전 서비스를 제공받는 계약을 맺었다"며 "갑질이라 주장하는 사적인 의전 또한 우리가 사비로 지불한 현금 격려금과 고가의 식사 대접 등 정당한 보상이 따랐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비더에이치씨는 "모든 서비스가 정당한 '쌍무계약'에 의한 것이었으며, 오히려 업체 대표의 도덕적 결함과 기망 행위가 결별의 원인이었다"며 해당 기사에 조목조목 반박,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다음은 황희찬 측 '비더에이치씨'와 의전 서비스 업체 '바하나', 슈퍼카 렌트 서비스 업체 'UK 컴퍼니' 간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5가지 쟁점을 정리한 것이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쟁점 1. 영동대교에 고가의 페라리를 방치하고 무책임하게 떠났다?

업체 : 황희찬이 운행 중 고장 난 수억 원대 페라리 '푸로산게'를 비상등만 켠 채 갓길에 두고 현장을 이탈했다. 이로 인해 도로 정체와 2차 사고 위험이 발생했으며, 결국 업체 직원이 수습을 전담해야 했다.

황희찬 측: 차량 정지 직후 업체 김 대표와 통화하며 15분을 차 안에서 기다렸으나 수습 차량이 오지 않았다. 김 대표는 당시 "12기통이라 기름 한 칸 남을 때까지 두면 안 되는 걸 배웠다"며 본인 과실을 인정했다. 황희찬은 업체와 계속 소통하며 기다리다 안전을 위해 이동한 것이며, 이는 명백한 서비스 제공자의 부주의다.

쟁점 2. 15개월간 6억 원 상당의 '무상 의전'을 편취했다?

업체 : 황희찬의 매니지먼트 총괄권을 주겠다는 약속(거짓 약속)에 속아 15개월 동안 차량, 기사, 의전 등 6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무상 지원했다. 조부 장례식 의전은 물론 가족 여행 장보기 등 사적인 심부름까지 무상으로 제공했으나 이용만 당했다.

황희찬 측: 장례식 의전은 계약서상 명시된 범위였고, 가족 여행 심부름은 업체가 홍보를 위해 자처한 '워크숍'이었다. 오히려 황희찬 측은 숙소비 결제는 물론, 현금 1100만 원의 격려금과 1000만 원 이상의 식사비를 지불하며 선의를 베풀었다. 정산금이 0원인 것은 애초에 모델료를 청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OSEN=조은정 기자]

[OSEN=조은정 기자]


쟁점 3. '매니지먼트 총괄권'을 주겠다고 사기를 쳤나?

업체 : 김 대표를 매니지먼트 총괄로 임명하겠다고 구두로 수차례 약속해 이를 믿고 선투자를 이어왔으나, 황희찬 측이 필요한 서비스만 다 받고 나중에는 "권한이 없다"며 일방적으로 신뢰를 저버렸다.

황희찬 측: 문서도, 공식 약속도 없었다. 비더에이치씨의 최종 결정권자는 따로 있으며, 사적인 자리에서 나온 가벼운 언급을 계약 파기로 왜곡하고 있다. 오히려 황희찬 측은 호텔 앰배서더 연결 등 업체의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도왔고, 김 대표 역시 이에 대해 수차례 감사 인사를 전해온 바 있다.

쟁점 4. 소셜 미디어(SNS) 홍보 요청을 의도적으로 무시(읽씹)했나?

업체 : 수억 원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SNS를 통한 홍보 활동을 기대했으나, 정작 태그 요청 등 핵심적인 홍보 요청에는 응답하지 않아 막대한 마케팅 손해를 입었다. 

황희찬 측: 아이디 물어보니 업체가 준비 안 됐다고 거절했다. 이후 별도 요청이 없었음에도 황희찬 측은 사비로 제작한 행사 배너와 공중파 뉴스 노출 등을 통해 업체를 홍보했다. 오히려 업체 측이 동의 없이 중고차 카페에 황희찬의 초상을 활용해 매물을 올렸다가 적발된 적도 있는 만큼, 신뢰를 어긴 쪽은 업체다.

[OSEN=이대선 기자]

[OSEN=이대선 기자]


쟁점 5. 갑작스러운 결별 배경에 '토사구팽'이 있었나?

업체 : 처음부터 업체가 가진 차량 서비스 노하우와 네트워크만 이용하고, 애스턴마틴 등 대형 브랜드와의 계약이 성사되자 기존 업체를 버리는 전형적인 '토사구팽'을 당했다. 

황희찬 측: 김 대표의 과거 대마류 밀반입 전력과 재무 부실, 직원 임금 체불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 특히 계약 주체인 UCK컴퍼니가 2025년 3월에 이미 폐업했다는 사실을 숨긴 것은 명백한 기망 행위다. 신뢰가 완전히 깨진 상황에서 2025년 8월 계약 종료는 불가피한 수순이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비더에이치씨 제공.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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