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윤운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1차 결선에서 19위로 처져 탈락했다. 주행 도중 미끄러져 기대보다 낮은 34.28점을 받아 전체 20명 중 19위를 기록해 2차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모굴은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이다. 1m 남짓한 높이의 눈 둔덕(모굴)이 약 3.5m 간격으로 놓인 경사진 코스를 내려오는 경기다. 코스에는 두 개도 점프대도 설치돼 화려한 공중 기술을 펼친다. 촘촘히 설계된 눈 더미를 그냥 내려오는 것도 힘든데 수차례 회전까지 해야 하는 고난도 종목이다. 채점은 턴 기술 60%, 공중 동작 20%, 주파 시간 20%로 이뤄진다.
총 3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모굴 경기는 지난 10일 열린 1차 예선으로 상위 10명을 가려 이들에게 결선 직행권을 준다. 나머지 20명은 남은 10장의 결선행 티켓을 놓고 이날 2차 예선을 치렀다. 이어 1차 결선에선 20명 중 8명을 추리고 마지막 남은 8명이 2차 결선에서 메달을 놓고 다퉜다.
정대윤은 1차 예선에서 65.51점으로 29위 중 2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차 예선에선 77.36점을 받아 참가 20명 중 4위를 기록해 상위 10위까지 주어지는 추가 결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1차 결선에선 다소 아쉬운 주행이 나왔다. 결선에서 주행 도중 중심을 잃고 미끄러져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실수 이후 공중에서 4바퀴를 도는 연기를 펼쳤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