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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병 골머리 영국, 일자리센터서 구직 청년 겨냥

연합뉴스

2026.02.12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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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병 골머리 영국, 일자리센터서 구직 청년 겨냥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국방부는 신병 모집 활성화를 위해 노동연금부와 협약을 맺어 지역 일자리센터에 군 인력을 배치해 입대 상담을 하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방부는 "청년 수만 명에게 기회를 열어주려는 것"이라며 "일자리센터 직원들이 엔지니어링부터 사이버, 보건의료, 물류까지 다양한 보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확충하고 양성하고, 구직 청년에게 일자리와 직업 훈련의 기회를 줘 청년 실업을 줄여보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군인 출신인 루이즈 샌더 존스 국방부 정무차관은 "군 복무가 청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국민, 특히 국방 분야와 거리가 있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젊은이에게 다가가 우리나라에 필요한 다양하고 재능있는 군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입대 희망자가 급감하고 모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군 재정비 정책의 하나로 모병 제도도 개편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정규군은 13만7천100명으로, 1년간 24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2년과 비교하면 3년 새 8천170명 줄었다.
새 정부 들어 국방부는 20년 만에 최대 폭으로 군 임금을 인상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모병 정책을 대거 폐지했다.
지난해에는 정보기술(IT)·사이버 분야에서 초임 연봉 4만파운드(약 7천850만원) 기술 수당 2만5천파운드(4천900만원), 진급 및 근속에 따른 급여 인상을 더한 인력 모집 프로그램 '사이버 직접 진입 계획'을 신설했다.
지난해 말 고등학교 졸업 후 진학을 미루는 청년을 대상으로 1년여간 군 경험을 쌓고 급여를 모을 수 있는 '갭 이어'(Gap year)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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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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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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