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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보석 중 북콘서트…여권 핵심인사 총집결

중앙일보

2026.02.1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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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대통령의 쓸모』 출판기념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 전 부원장, 우 의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저서 『대통령의 쓸모』를 발간한 뒤 첫 북 콘서트를 열었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일찍이 “내 분신 같은 사람”이라고 했던 최측근이다.

오후 5시 북 콘서트 행사장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50여 명, 여권 인사 수백 명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국회 본회의가 끝나는 시간과 행사 시간이 겹쳐 헐레벌떡 현장에 뛰어오는 의원들도 보였다. 김 전 부원장은 “의원총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다 오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김용의 위상이 드러난 장면”이라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통령의 대선 예비경선 기간 중 6억원의 불법 선거자금과 대장동 사업 편의 대가로 7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추징금 6억70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해 8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현재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여당 인사들은 김 전 부원장의 무죄를 주장했다. 우 의장은 “김 전 부원장이 책을 통해 역정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소개하고 있다. 김용 파이팅”을 외쳤다. 정 대표는 “드라마 ‘용의 눈물’을 봤는데, 김용의 눈물은 어땠을지 생각했다”고 했다. “검찰·법원 개혁을 확실히 해서 김 전 부원장이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할 것”(한 원내대표), “우리가 김용이 되자,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 등 발언이 쏟아졌다. 이후 김 전 부원장은 김영배·박주민·박홍근·서영교·전현희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 여당 서울시장 후보들과 대담을 했다.

김 전 부원장은 경기·광주·전북·부산·대전 등 전국 투어에도 나선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의 최측근 타이틀을 갖고 본격 정치 행보에 나섰다”고 말했다.





박태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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