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한국 피겨 남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과 신지아(세화여고)가 다음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차준환과 신지아는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아이돌’, ‘얼음 요정’ 등 돋보이는 미모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매체 ‘더 앤서’는 “밀라노 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남자 싱글 대표 선수가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단정한 외모와 분위기에 '아이돌 같다', '너무 탐미적이다'는 반응이 쏟아진다”며 차준환이 외모에 대한 반응을 전했다.
신지아에 대해서는 "얼음 요정 같다", "아이돌처럼 귀엽다" 등 반응이 뜨겁다. 하지만 차준환과 신지아는 화려한 외모로 올림필 무대에 서지 않았다. 그들은 실력으로 올림픽 무대에 선 이유를 보여줄 차례다.
차준환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을 합친 92.72점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개인 최고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은 확보했다.
1위는 108.16점을 받은 '쿼드킹'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고,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03.07점), 프랑스 아당 샤오잉파(102.55점)가 뒤를 이었다. 차이는 약간 있지만 차준환에게도 역전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15위,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한 차준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차준환의 프리 스케이팅은 14일 진행된다.
[사진] 신지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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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다음은 신지아 차례다.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 아시안게임(AG) 등에서 꾸준히 시상대에 오르며 입지를 넓힌 신지아는 ‘피겨 퀸’ 김연아 이후 무소식이던 메달 연기를 펼치려고 한다.
신지아는 지난 6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팀 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4위(68.80점)를 기록했다. 개인 최고점(74.47점)엔 못 미쳤지만, 10명의 출전 선수 중 4위에 올랐다.
당시 신지아의 연기에 일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는 "여자 싱글에서는 2022년부터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차지한 실력자 신지아가 출전했다. 경기 초반 고난도의 트리플 점프 콤비네이션을 성공시키는 등 68.80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매체는 "그녀의 사랑스러운 비주얼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며 주목했다.
또 다른 매체 ‘더 앤서’는 “여자 쇼트프로그램에 등장한 한국 대표 선수들에게 주목되고 있다”면서 “신지아는 첫 무대의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 연기를 해 밀라노의 팬들을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깔끔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18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격한다. ‘더 앤서’는 “김연아의 재림, 귀엽다, 한국의 의상은 센스가 굉장하다”며 신지아를 표현했다. 그런 신지아가 김연아 이후 16년 동안 볼 수 없었던 메달에 도전한다.
7세 나이에 피겨를 시작한 신지아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4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내는 등 주니어 무대를 평정하면서 '제2의 김연아'로 불렸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신지아는 오는 18일 오전 2시45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라노 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