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노보드의 새별 최가온(18)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경기 도중 쓰러졌다. 그러나 부상 우려를 털고 일어나 과감하게 도전을 이어갔다.
최가온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졌다. 두 번째 점프 과정에서 내려오며 엣지 부근과 크게 충돌했다. 충격이 워낙 컸던 탓인지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한동안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다행히 최가온은 들것에는 의지하지 않고 남은 슬로프를 내려왔다. 이어 스노모빌을 타고 다시 출발 지점으로 올라가 2차 시기를 감행했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도 다시 넘어져 자기 점수를 받지 못했다.
하프파이프는 U자 모양의 반 원통형 슬로프를 가로지르며 공중회전과 점프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심판들은 도약 높이와 기술의 난이도, 완성도는 물론 얼마나 다양한 기술을 조합하느냐를 종합해 점수를 매긴다.
전날 예선에서 최가온은 전체 24명 중 6위를 기록했다. 1차 시기에서 82.25점을 받아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모두 12명이 올라온 결선은 1~3차 시기로 나눠 진행됐다. 선수들은 1~3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시기로 우열을 가렸다. 최가온의 메달 획득 여부도 3차 시기까지 진행한 뒤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