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베스트 체인지 아우디 ‘A6 e-트론’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한 첫 세단 OLED 디스플레이·첨단 조명 탑재 후륜구동 설계로 주행 완성도 높여
중앙일보 올해의 차 ‘베스트 체인지’ 부문은 신차 및 부분변경 출시 차량 중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한 모델에 수여되는 상이다.
그리고 이 부문에서 최고로 꼽힌 A6 e-트론은 아우디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적용한 첫 번째 세단 모델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김기태 심사위원(오토뷰 편집장)은 아우디 A6 e-트론에 대해 “아우디가 볼륨카를 전동화 시켰을 때 보여줄 수 있는 혁신 집약체”라며 심사평을 시작했다.
아우디 A6 e-트론은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획득한 넓은 휠베이스 위에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을 얹어 스포티한 세단의 감각을 보여준다. 여기에 공기역학 기술을 반영해 효율도 높이면서 e-트론 모델만의 특징을 더했다. 덕분에 실현된 공기저항계수가 0.21Cd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기술력의 집약은 수치를 넘어 전비, 가속력 등 효율적인 부분으로 연결된다.
장진택 심사위원(미디어 오토 대표)은 “아우디 특유의 치밀한 비례감에 역동성을 입혔다” 며 논리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아우디가 A6 e-트론에 스포츠 세단의 특징을 적용해 날렵하고 단단한 감각을 연출했다며 디자인에 대한 평을 남겼다.
아우디의 특징을 표현하는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주행 상황에 따라 개별 선택이 가능한 라이트 시그니처를 갖춰 야간 주행에서 화려함을 더한다. 올해의 차 현장에서는 모든 불을 끄고 야간에 보이는 램프의 독창성과 인테리어의 화려함도 평가하는데, 여기서 아우디 A6 e-트론은 독보적인 능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독차지했다. ‘조명 회사’라 불리는 별칭에 어울리는 수많은 관심을 받을 자리가 주어졌던 셈이다.
또한 아우디 A6 e-트론은 면 카메라를 통해 상대 차량과 빛을 감지해 상대방과 내 차의 시야와 안전을 확보하는 하이빔 어시스트 및 차량 접근 및 잠금 때 운전자를 배웅하는 웰컴 세리머니 기능으로도 주목받았다.
새로운 모빌리티 흐름을 반영한 실내 디자인도 아우디 A6 e-트론이 갖춘 혁신성을 표현한다. 운전석을 중심으로 감싸고 있는 고해상도 버추얼 사이드미러 및 11.9인치, 14.5인치로 구성된 OLED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주행 정보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탑승자에게 제공한다. 또한 힘 있고 정밀하게 음원을 재생하는 사운드 시스템 덕분에 조용하게 움직이는 미래지향적 모빌리티로의 가치도 높다.
김학선 심사위원(자동차안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계기판 및 중앙 스크린을 일체형으로 구성해 계기판 정보 전달력이 우수하다”라고 언급하며 실내 디자인이 미래 지향적이며 버튼 작동 등에서도 고급스러움이 좋다며 미래지향적인 콘셉트의 A6 e-트론의 실내 디자인을 호평했다.
해치 형태의 후면 트렁크를 갖춘 것도 아우디 A6 e-트론이 동급 모델과 차별을 이루는 장점으로 차량에 짐을 적재할 때 편하다. 후면 트렁크 공간은 최대 502리터 수준인데 이소아 심사위원(중앙일보 산업부장)은 “해치형 게이트와 넓은 프렁크를 비롯해 차량 양측에 마련된 충전구가 돋보인다”며 A6 e-트론의 편의성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100kWh급 용량의 터리를 탑재한 아우디 A6 e-트론은 복합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469km를 달린다. 또한 800V 전동화 설계 기술을 통해 최대 270kW의 출력으로 10%에서 80% 충전까지 약 21분이 소요되는 효율성도 가진다. 무난한 성능도 자랑인데 후륜구동 모델 기준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6.71㎏f·m의 구동 성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 만에 가속하는 능력도 뽐낸다.
이혁기 심사위원(한국자동차연구원지능제어안전연구본부장)은 “전기차들이 가지고 있는 이질적인 조작 감각을 아우디 A6 e-트론은 자연스러움으로 변화시켰다”며 “전기차만의 강점인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아우디는 내연기관이 주를 이뤘던 과거에는 전륜구동 또는 ‘콰트로(quattro)’라고 불리는 사륜구동 방식을 고집해왔다. 그러나 새롭게 개발하는 순수 전기차 모델들에서 후륜구동 설계를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중이다. 물론 아우디 A6 e-트론도 예외가 아니다. 여기에 주행환경에 따라 최대 30mm가량 지상고를 조절해주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승차감과 성능도 책임진다.
김진표 심사위원(방송인 겸 전 레이싱팀 감독)은 “아우디가 주행이 즐거운 후륜구동 세단을 만들었다”라며 아우디가 세련된 주행 감각을 기반에 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성적 부분서도 점수를 잘 받았는데 김기태 심사위원(오토뷰 편집장)은 “가속페달 반응에 따라서 HUD 내 속도 정보가 크고 작아지게 구성해 주행 감성을 자극한다”며 다른 차에서 보기 힘든 좋은 시도가 신선함을 더했다고 밝혔다.
아우디 A6 e-트론은 A6라는 볼륨 모델에 과감한 전동화 기술을 적용하며 새로운 혁신을 이뤘다. ‘기술을 통한 진보의 완성형’이란 찬사가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 가량 혁신적 변화를 보여준 ‘올해의 베스트 체인지’ 부문에서 아우디 A6 e-트론이 최고 점수를 챙길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편 아우디는 e-트론 외에 내연기관 버전의 A6도 출시할 예정인데 이미 ‘2027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서 대상을 노릴 대표적인 모델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