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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 3번함 ‘대호김종서함’ 명명…내년말 인도

중앙일보

2026.02.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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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김종서함 주요 장비 및 무장. 사진 해군

해군이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급(KDX-Ⅲ Batch-Ⅱ) 마지막 3번함의 이름을 ‘대호김종서함’으로 정했다.

해군은 13일 김종서 장군이 조선 초기 두만강 일대 6진을 개척해 북방 영토를 넓히고 국경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한 점을 반영해 이 함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신 이지스구축함이 갖춘 강력한 전투력과 기동성, 자주국방 의지, 국민 친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종서 장군의 호 가운데 ‘대호’(大虎·큰 호랑이)를 포함했다는 설명이다.

대호김종서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약 8200t 규모로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한다. 이에 따라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함대지탄도유도탄과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등을 갖추게 되면 주요 전략 표적에 대한 원거리 타격은 물론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까지 확보할 전망이다.

이 함정은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훈련을 거쳐 기동함대사령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함명은 해군본부 함명제정위원회를 통해 정해진다. 구축함 이름은 국가 수호와 정체성 확립 등 국가 발전과 통합에 기여해 국민의 존경을 받는 인물 가운데 선정하고 있다.

정조대왕급 1번함은 정조대왕함, 2번함은 다산정약용함이다. 이번에 대호김종서함이 전력화되면 해군은 세종대왕급(KDX-Ⅲ) 3척과 정조대왕급 3척을 더해 총 6척의 이지스구축함을 운용하게 된다.

해군은 또 한국형구축함(KDDX) 사업을 통해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한 6000t급 국산 이지스구축함 6척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17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해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급 2번함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HD중공업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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