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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도피하던 수배자, 올림픽 경기 구경하려다 체포 돼

중앙일보

2026.02.13 04:12 2026.02.13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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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팀과 슬로바키아팀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AP=연합뉴스
16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하던 슬로바키아 출신 수배자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구경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에 잠입했다가 현장에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한국시간) AP통신은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자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기를 보려고 이탈리아 밀라노에 잠입한 슬로바키아 출신의 44세 남성이 현장에서 이탈리아 국가 헌병대 카라비니에리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2010년 절도 사건으로 이탈리아 당국의 수배를 받아왔다.

남성의 신원은 지난 11일 밀라노 외곽의 한 캠핑장에 숙박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한다. '범죄자 자동 경고 시스템'이 작동했기 때문이다. 카라비니에리는 이때부터 추적에 들어갔고, 마침내 남성을 검거했다.

이 남성이 보려고 했던 경기는 12일에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치러지는 슬로바키아와 핀란드의 경기였는데, 이날 슬로바키아는 핀란드를 4-1로 압승했다. 그러나 정작 남성은 체포되는 바람에 경기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 남성은 밀라노의 산 비토레 교도소로 이송돼 남은 형기인 11월 7일을 마저 채우게 된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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