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위해 독일에 도착한 첫날 독일과 우크라이나가 합작한 드론 생산공장을 찾았다고 AFP·DPA 통신이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독일 도착을 알리며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공유된 안보를 향한 새로운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도착 직후 독일 남부에 있는 우크라이나 드론 제조업체 프론트라인 로보틱스와 독일의 퀀텀 시스템즈의 합작공장을 방문해 1호 생산기를 수령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린자' 드론은 그 자체로는 무기는 아니지만 2㎏까지 폭탄과 수류탄 등을 장착할 수 있다고 DPA는 전했다.
이 공장은 연말까지 우크라이나 군에 최소한 드론 1만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합작 생산과 관련해 "이것으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전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도 이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나타내고 "지식과 기술과 훈련을 공유할 것"이라며 "유럽에서 더 많은 합작 생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MSC가 그린란드 문제 등으로 미국과 유럽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열리는 탓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예년만큼 주목받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지도자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등을 만나 종전협상에 관한 입장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등과 양자회담을 하고 14일 MSC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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