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IPO 앞두고 트럼프 백악관 출신인사 이사회에 영입
MS·GM CFO 역임하며 IPO 이끈 크리스 리델…소외계층 대학 코딩교육 지원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운영사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백악관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
앤트로픽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정책조정 담당 부비서실장을 지낸 크리스 리델이 이사회에 참여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리델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제너럴모터스(GM)·인터내셔널페이퍼 등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는 등 30년 이상의 기업 경영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사장은 "크리스는 기술, 공공서비스, 거버넌스의 교차점에서 경력을 쌓아왔으며 가장 중요한 순간에 조직이 이를 제대로 수행하도록 이끈 이력이 있다"며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이런 판단력과 경험이 이사회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델은 "변혁적인 기술의 거버넌스는 기술 그 자체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내 경력을 통해 배웠다"며 "능력과 책임을 함께 구축하는 앤트로픽의 접근법은 우리 미래에 아주 중요하며, 그와 같은 이사회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의 리델 영입은 IPO를 추진하는 포석일 수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리델은 파산으로 상장 폐지됐던 GM의 CFO로 재직하며 2010년 재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앤트로픽은 금융 파트너들에게 올해 말 이전 상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앤트로픽은 이날 미국 최대 대학 컴퓨터과학 교육 비영리기관인 '코드패스'(CodePath)와의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코드패스는 이를 통해 저소득·소수인종 비율이 높은 주립대와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전통적흑인대학(HBCU) 등에 재학 중인 학생 2만여 명에게 클로드와 클로드 코드를 활용한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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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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