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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고백한 ‘강철 멘털’ 레그레이드,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3위
중앙일보
2026.02.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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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 경기 직후 ‘깜짝’ 불륜 고백으로 주목을 받았던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노르웨이)가 스프린트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며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레그레이드는 13일(한국시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 스프린트에서 23분9초0을 기록했다. 캉탱 피용 마예(22분53초1), 베틀레 쇼스타드 크리스티안센(23분06초8)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사격에서는 한 발도 놓치지 않으며 은메달까지 넘봤지만, 대표팀 동료 크리스티안센에게 2.2초 뒤져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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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보다 더 화제 된 인터뷰…“바람 피웠다”
레그레이드는 앞서 열린 20㎞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딴 뒤 NRK와의 생중계 인터뷰를 통해 불륜 사실을 공개해 더 큰 관심을 끌었다.
그는 “6개월 전 제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사람이었다”며 “3개월 전 인생 최대 실수를 범했다. 그녀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런 말을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근 운동은 뒷전이었다”며 “메달을 그녀와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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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 “불륜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예상치 못한 고백 이후 여자 친구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에 놓이길 원하지 않았다. 전 세계인 앞에서 외도 사실이 아닌 사랑을 고백했어도 좋은 기분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불륜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생활 파문으로 팀 안팎의 시선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레그레이드는 동요하지 않고 ‘강철 멘털’로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며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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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예 2관왕…최두진은 90위
금메달은 마예의 몫이었다. 그는 혼성 계주 4×6㎞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무결점 사격에 더해 막판 스퍼트로 크리스티안센을 13초7 차로 따돌렸다.
한국의 최두진(포천시청)은 복사에서 세 발을 놓치며 28분05초7로 결승선을 통과, 출전 선수 90명 가운데 하위에 자리했다.
한영혜(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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