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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가 심상찮다…벌써 100만명 몰리자 '굳히기 한판'

중앙일보

2026.02.13 16:00 2026.02.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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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6일간 약 24만5000명 제주행

한라산 앞에 펼쳐진 제주국제공항 전경. 최충일 기자
설 연휴 기간 24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행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보다 6% 늘어난 규모다. 제주도는 연휴 기간 공항·항만 혼잡과 안전사고에 대비해 특별 치안·교통·소방 대책을 가동한다.

1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13일~18일) 6일간 입도객은 약 24만5000명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설 연휴(1월 25~30일) 23만1161명 대비 6.0%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기상 악화로 항공편 결항이 잦았던 점을 고려하면 공급 확대에 따른 회복세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일별로는 13일과 14일 각각 4만3000명이 찾는다. 15일에는 연휴 기간 가장 많은 4만6000명이 찾을 전망이다. 이후 16일 3만6000명, 17일 3만8000명, 18일 3만9000명 수준으로 예측했다.



공항 출·도착 하루 8만7000여 명

올해 초 제주공항을 통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 최충일 기자
항공편은 국내선 1263편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한다. 국제선은 171편으로 37.9% 늘었다. 공급석은 국내선 24만5234석으로 11.7% 늘어났다. 국제선도 3만1655석으로 38.7% 많아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이 기간 공항 출·도착 이용객을 하루 평균 8만7000여 명, 총 52만명으로 내다봤다. 설 전날과 연휴 마지막 날에는 각각 9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바닷길 이용도 늘어나

올해 초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제주시 애월읍 하우스오브레퓨즈에서 에릭 오 감독의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최충일 기자
바닷길 이용객도 늘어난다. 목포발 퀸제누비아 2호 재취항에 따라 국내선 운항은 54편으로 지난해보다 28.6% 늘었다. 공급석 기준 이용객은 4만6266명으로 17.4% 증가할 전망이다. 국제선 크루즈는 5편에서 2편으로 줄었다.



제주도·경찰 등 특별대책 돌입

올해 초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제주시 애월읍 하우스오브레퓨즈 더커미서리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최충일 기자
제주도와 경찰, 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은 연휴 관광객 맞이 특별대책에 돌입했다. 공항공사는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해 출국심사대·체크인 카운터 조기 개장과 확대 운영, 신분확인대 추가 설치, 임시주차장 700면 확보 등을 시행한다. 제주경찰청은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와 서귀포 올레시장 등 다중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한다. 자치경찰단은 공항·항만과 평화로·번영로 등 혼잡 예상 구간의 교통 관리를 강화한다. 소방안전본부도 13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 2단계를 발령한다.



올해 100만명 돌파 빨라...성장세 굳히기

올해 초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이호해수욕장을 찾아 사진을 남기고 있다. 최충일 기자
한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더-제주 포시즌 방문의 해’ 행사를 본격화한다. 일본 후쿠오카 직항 노선 안정화를 위한 현지 프로모션과 규슈 지역 박람회 참가하고 중화권 춘절(2월 17일) 환영부스 운영한다. 3월에는 메가 팸투어 개최 등 시장별 맞춤 마케팅을 병행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관광객 100만명 돌파일(1월 28일)이 최근 3년 중 가장 빨랐다”며 “수치로 입증된 관광시장 회복세를 확고한 성장세로 굳히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충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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