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한지 플릭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참패 이후 선수단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플릭 감독이 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전반전 경기력에 대해 강도 높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3일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원정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0-4로 패했다.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3월 4일 홈 2차전에서 5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선수들에게 "전반전 모습은 투지도, 강도도 없는 팀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우승을 노리고 결승전을 앞둔 팀이라고 보기 어려운 경기력이었다는 평가였다. 상대가 매 순간 강하게 압박하는 팀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도 짚었다.
경기 당시 하프타임에는 공개적인 비판을 자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선수단을 직접적으로 겨냥하지 않았다. 그는 "팀에 실망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아틀레티코가 더 강한 힘과 득점 의지를 보여줬다고 인정했다. 이어 전반전에 자신이 원하는 팀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다시 분석한 뒤 분위기가 달라졌다. 플릭 감독은 이날 훈련 전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요구하며, 패배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음 주 지로나 원정이 리그 경쟁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빠른 집중력 회복을 주문했다.
바르셀로나는 대패 이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플릭 감독의 강한 메시지가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