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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지수 韓 떴는데...제작사vs전 소속사만 피해 "8억 8천 배상" [Oh!쎈 이슈]

OSEN

2026.02.1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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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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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국내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가운데, 전 소속사가 그가 하차한 드라마 제작사에 8억 8천만원을 배상할 상황에 처했다. 

지난 13일 서울고법 민사38-1부(정경근 박순영 박성윤 고법판사)는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지수의 전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소속사가 8억 8천만 여 원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 

이는 당초 1심 재판부가 산정한 배상액 14억 2천만 여 원보다는 약 5억 4천만 원 가량 감소한 액수다. 당초 빅토리콘텐츠는 키이스트를 상대로 소속 배우 지수의 하차로 인한 작품 재촬영에 따른 추가 제작비 등 30억 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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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콘텐츠와 키이스트의 소송은 지난 2021년 촉발됐다. 지난 2021년 3월 빅토리콘텐츠에서 제작한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KBS 2TV 월화드라마로 6회까지 방송한 시점에, 남자 주인공 온달 역을 연기한 당시 키이스트 소속 배우 지수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지수 측은 당시 일부 가해 사실을 인정하며 작품에서 자진 하차했다. 사전제작 관행이 자리잡았던 상황에, 당시 '달이 뜨는 강'은 총 20부작 중 18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이에 지수의 하차로 재촬영은 물론 남자주인공 중도 교체라는 최악의 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후 지수의 후임으로 배우 나인우가 투입돼 후반부 장면을 먼저 재촬영하며 작품 종영까지 완주했다. 또한 제작진은 사전 방송 된 1화부터 6화까지의 분량 또한 나인우로 재촬영해 추후 OTT를 통해 공급했다. 이에 빅토리콘텐츠가 지수의 소속사였던 키이스트를 상대로 재촬영에 따른 손해배상액을 청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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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교롭게도 지수는 논란 직후였던 2021년 5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지수가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게 불과 한 해 전인 2020년 하반기였던 것을 고려하면 통상적으로 최소 1, 2년 단위로 진행되는 배우와 연예매니지먼트의 관행을 깨고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빠르게 전속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지수는 같은 해 10월 입대했다. 지난 2016년 급성 골수염 수술을 받았던 그는 병력으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했다. 군 전역 후 그는 지난 2023년 한 국내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과거 학교폭력 논란 당시 억울한 부분이 있었음을 주장하기도 했으나, 큰 반향을 얻지는 못했다.

최근 지수는 필리핀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여전히 그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한 송사는 계속되고 있어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KBS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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