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한국 알파인 스키의 베테랑 정동현(하이원)이 대회전 첫 번째 레이스를 안정적으로 마치며 올림픽 여정을 이어갔다.
정동현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 스텔비오 스키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알파인 스키 대회전 1차 시기에서 1분20초84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81명 가운데 37위다. 완주에 실패한 선수가 다수 나오면서 실질 순위는 중위권 수준에 자리했다.
1988년생인 그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고령 참가자이자 통산 다섯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매 올림픽마다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한국 알파인 스키를 지켜온 선수다.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회전 종목 21위로 한국 알파인 스키 역대 최고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경기 초반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실수 없이 코스를 내려온 점이 긍정적이었다. 선두는 1분13초92를 기록한 브라질의 루카스 피녜이루 브라텡이 차지했다.
메달의 향방을 가를 2차 시기는 같은 장소에서 이날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이어진다. 정동현이 후반 레이스에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