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상암, 고용준 기자] 2026 발로란트 마스터스 산티아고 퍼시픽 2번 시드는 T1에게 돌아갔다. T1이 RRQ의 막판 추격을 6차 연장 끝에 따돌리고 킥오프 2위로 마스터스 산티아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T1은 1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숲(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VCT 퍼시픽 킥오프 중위조 결승 렉스 리검 퀀(RRQ)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13-7, 13-2, 19-17)으로 승리했다. ‘이주’ 함우주와 ‘메테오’ 김태오, ‘먼치킨’ 변상범 등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산티아고 진출을 두 번째로 확정했다.
RRQ가 펄을 선택한 가운데, T1이 RRQ가 약점을 노출한 전장 브리즈를 2세트 전장으로 선택했다. 뒤를 이어 어비스, 헤이븐를 각각 선택한 이후 남아있던 바인드가 마지막 5세트 전장으로 낙점됐다.
1세트 피스톨라운드부터 T1이 RRQ를 압도해갔다. 불리한 상황에서 ‘먼치킨’ 변상범이 영리하게 럴킹으로 첫 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고, 여세를 몰아 2라운드와 3라운드까지 잡아냈다. 버리는 라운드로 인식된 3라운드까지 잡아내면서 초반부 흐름에 힘을 제대로 받았다.
전반전을 9-3으로 크게 앞서 후반에 돌입한 T1은 RRQ가 네 라운드를 연달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가 실점을 하지않으면서 13-7로 1세트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사진]OSEN DB.
다전제 승부에서 가장 중요한 1세트를 잡아낸 T1은 2세트 ‘브리즈’는 단 2점만 내주면서 13-2로 압도,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고 달아났다.
1, 2세트를 쉽게 잡아낸 T1은 3세트 ‘어비스’에서도 전반전을 9-3으로 크게 앞서면서 시드권의 8부 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승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T1이 후반 피스톨라운드를 잡아내고 10-3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RRQ의 반격에 여덟 라운드를 실점하면서 10-11로 역전당했다.
11-12로 몰린 상황에서 가까스로 22라운드를 잡아내면서 연장에 돌입한 T1은 위험천만 했던 28라운드에서 ‘이주’ 함우주의 슈퍼 플레이가 터져나오면서 3차 연장전을 성사시켰다. 29라운드를 잡아냈지만, RRQ의 ‘잼킨’을 막지 못하고 4차 연장전에 돌입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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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되던 3세트는 6차 연장에서 막을 내렸다. 35라운드를 ‘스택스’의 과감한 판단으로 잡아낸 T1은 36라운드에서 ‘버즈’ 유병철이 상대 스파이크를 해체하면서 피말리는 연장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