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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텐센트·징둥 등 플랫폼업체에 "출혈경쟁 근절" 경고

연합뉴스

2026.02.1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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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텐센트·징둥 등 플랫폼업체에 "출혈경쟁 근절" 경고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내수·투자 침체 속 기업 간 출혈 경쟁을 경고해온 중국 당국이 자국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소환해 '건강한 발전'을 주문했다.
1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전날 알리바바와 더우인(틱톡의 중국판), 바이두, 텐센트(텅쉰), 징둥, 메이퇀, 타오바오산거우 등 플랫폼업체들을 '웨탄'(約談)했다.
웨탄은 중국 당국이 기업·기관·개인을 불러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하도록 하거나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일종의 구두경고 행위다.
신화통신은 시장감독관리총국이 플랫폼 기업들을 향해 '반부정당경쟁법'과 '가격법'(물가법), '전자상무법' 등 법규를 엄격히 준수하고, 주체적 책임을 자발적으로 이행해 플랫폼 판촉 행위를 규범화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플랫폼 기업들이 각종 '내권'(제살깎아먹기) 경쟁을 근절하고, 공정 경쟁의 시장 환경을 함께 수호하며, 플랫폼 경제의 혁신과 건강한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최근 수년 동안 이어지는 내수 위축 속에 기업의 저가 출혈 문제가 고질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 3월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인대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정부공작보고에 처음으로 '내권' 경쟁 단속 문제가 언급됐고, 가격 경쟁이 집중적으로 벌어지는 분야에 칼을 빼 들겠다는 의지가 잇따라 표명된 바 있다.
그러나 내권 현상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자동차·태양광 등 제조업 분야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경쟁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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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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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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