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배송문 기자] 동물 크리에이터이자 유기동물 구조센터 사무국장인 이강태가 반려동물 케어에 들어가는 현실적인 비용과 보호소 운영의 이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85회에는 7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 중인 이강태가 게스트로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K-동물 아빠’로 불리는 그는 다수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이면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날 이강태는 ‘내연견 영상’으로 주목받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채널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동물들이 워낙 많아서 ‘너희 밥벌이는 너희가 해라’해서 시작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최대 9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다는 이강태는 사료비와 병원비에 대한 현실적인 부담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현재 기준으로 “한 달에 지금 한 30만 원씩 들어가고 병원비는 달보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좋은데 1년에 1, 2천만 원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병으로 떠나보낸 반려동물들을 언급하며 “그 전에 병으로 떠나보낸 친구가 세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들을 케어할 때는 한 5, 6천만 원씩 들었다. 방사선 치료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라고 덧붙여 공감을 이끌었다.
[사진]OSEN DB.
이강태의 책임감은 개인 반려동물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동물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보호소를 설립했다고 밝히며, 직원들 역시 집에도 가지 않을 정도의 열정으로 동물들을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비영리 단체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아니지 않냐. 병원비도 많이 들 텐데 충당은 어디서 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강태는 “작년에 (센터) 치료비만 2억 원이 넘게 나왔다”고 밝히며 보호소 운영의 현실을 전했다. 그는 “후원자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현재는 후원금으로 병원비를 충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과의 삶, 그리고 구조 활동이 단순한 애정만으로는 유지되기 어렵다는 점을 담담하게 전한 이강태의 고백은 책임 있는 보호와 연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한편, 이강태는 유튜브 채널 티몬과품바를 통해 동물 구조와 보호소 운영 일상을 공유하며 팬층을 형성해왔다. 그는 버려지거나 학대받은 동물들을 직접 보살피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영상으로 보여주며, 단순한 동물 콘텐츠를 넘어 보호 활동과 입양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보호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치료·보호·재활 과정을 세심하게 기록해 신뢰를 쌓아왔고, 이러한 진정성 있는 행보는 구독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