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하이원)이 다섯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끝까지 코스를 완주했지만, 순위 상승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정동현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 스텔비오 스키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합계 2분35초41을 기록하며 완주자 69명 가운데 3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대회전은 두 차례 주행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기술계 종목 가운데 속도가 빠른 편에 속하며, 큰 표고차를 내려오는 만큼 안정성과 기술 완성도가 동시에 요구된다. 정동현은 1차 시기에서 1분20초84로 30위권 후반에 자리한 뒤 2차 시기에서 1분14초57로 기록을 크게 줄였지만, 순위를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1988년생인 그는 이번 대표팀 최고령 선수로,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이어진 올림픽 도전을 다섯 번째로 이어갔다. 앞선 베이징 대회 회전 21위라는 한국 알파인스키 최고 성적을 남겼던 정동현은 이제 주 종목인 회전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반전을 노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브라질의 루카스 피녜이루 브라텡이 2분25초00으로 정상에 오르며 남미 선수 최초의 동계올림픽 메달 역사를 썼다. 스위스의 마르코 오더마트와 로이크 메이야르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