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DK)의 21차 북벌을 또 틀어막은 젠지의 미드 ‘쵸비’ 정지훈은 환한 웃음으로 승리를 기뻐했다. 아리와 오로라로 전장을 지배한 그는 만점활약으로 전문가들의 만장일치 지지를 이끌어내며 POM에 선정됐다.
젠지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DK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세트 패배로 무실세트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3, 4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홍콩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젠지는 오는 21일 벌어지는 플레이오프 승자조 3라운드 경기에서 T1과 피어엑스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패배한 DK는 패자조 2라운드로 내려갔다.
경기 후 LCK 공식 인터뷰에 나선 정지훈은 “승리했는데, 개인적으로 내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던 경기여서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승자조 3라운드로 올라가면서 홍콩행을 확정하고 만장일치 POM까지 선정된 감회를 묻자 “홍콩행을 확정지었는데, 사실 원만하면 간다고 생각하고 별다른 감흥은 없다. POM 만장일치는 그만큼 잘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고 미소지었다.
오로라로 활약한 4세트에 대해 “초반에 라인전이 좋게 풀려서 그 이후에는 애니비아를 어떻게 상대했을 때 상대하기 쉬운지 많이 생각해 잘 됐던 것 같다. 요즘에는 극딜을 많이 가다 보니 그래도 죽지 않으면 계속 상대 딜러들을 다 한 방에 보내드릴 힘이 있어 실수가 나와도 성장에 집중 했던 것 같다”면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10만 딜량을 언젠가 한 번 띄워보고 싶다”고 개인적 포부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지훈은 “다음 경기에 많은 게 달려있기는 하다.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할 때 그냥 여러가지를 시도하면서 잘 풀리지 않아도 아쉽지만 적극적으로 하자고 마음먹고 하다보니 잘 풀렸다. 다음 경기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