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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프리시즌 '0분' 출전...손흥민 향해 "감독 성향보다 선수 상태가 궁금해"

OSEN

2026.02.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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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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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프리시즌 내내 그라운드를 밟지 않은 손흥민(34, LAFC)을 두고 미국 현지에서 여러 해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단순한 컨디션 조절인지, 아니면 공개되지 않은 몸 상태 문제가 있는지 시선이 엇갈린다.

미국 축구 전문 팟캐스트 '해피 풋 새드 풋'은 최근 방송에서 LAFC의 새 시즌 준비 상황을 다루며 손흥민의 출전 공백을 주요 화제로 올렸다. 프리시즌 5경기 동안 단 한 차례도 실전에 투입되지 않은 점이 논쟁의 출발점이었다. 패널 트래비스는 "새 감독 체제 첫 경기보다 더 궁금한 건 손흥민의 상태"라며 CONCACAF 챔피언스컵을 앞둔 공격진 구성을 거론했다. 전방 자원 활용보다 핵심 선수의 컨디션이 더 큰 변수라는 시각이었다.

스튜디오에 함께한 빈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계획된 관리 가능성을 먼저 언급했다. 이미 긴 시즌을 치른 베테랑인 만큼 프리시즌에서 무리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동시에 감독의 발언을 짚으며 묘한 여지를 남겼다.

"결승전이었다면 뛰었을 것"이라는 표현이 단순 체력 안배 이상의 의미일 수 있다는 해석이었다. 가벼운 통증이나 시즌 막판 누적된 피로를 구단이 보호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 다른 패널 대런은 '전략적 휴식' 쪽에 무게를 실었다. 토트넘 시절 이미 충분한 프리시즌을 소화했고, LAFC 합류 이후에도 플레이오프까지 강행군을 이어온 일정이 근거였다.

체력 기반이 이미 만들어진 선수라면 위험 부담을 줄이는 선택이 합리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그는 실전 감각을 우려했다. 연습 경기 출전 없이 공식전 선발로 바로 나서는 경우는 흔치 않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는 출전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실제로 팀 내 '에이스'로 평가되는 선수를 프리시즌 기간 단 1분도 기용하지 않는 것은 보기 드문 사례다.

현지 분위기는 결국 두 갈래로 나뉜다.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큰 부상은 아닐 것이라는 시선이 있는 반면, 미세한 발목 문제나 무릎 관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의견도 나온다. 공통된 결론은 하나다. 시즌 초반 빅매치까지 고려한 '컨디션 타이밍 조절'이 진행 중일 수 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온두라스 원정으로 열리는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에서 새해 첫 공식전을 노린다. 이어 22일에는 인터 마이애미와 MLS 개막전을 치른다. 리오넬 메시와의 맞대결이 예정된 무대다. 프리시즌 내내 이어진 '0분'의 의미는 결국 첫 공식전 출전 시간과 역할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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