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28·성남시청)과 김길리(22·성남시청), 노도희(31·화성시청)가 모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 5조에서 1위를 기록해 준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예선 참가자들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이다. 또, 함께 출전한 김길리와 노도희도 준준결승 무대로 올라섰다.
최민정은 역대 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 두 개를 따낸 한국 쇼트트랙의 대들보다. 2018년 평창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연거푸 정상을 밟았다. 1000m 역대 최고 성적은 베이징 은메달로 이번 대회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5조 출발과 함께 3번째로 자리 잡은 최민정은 힘 들이지 않고 인코스를 돌파해 2위로 올라섰다. 이어 다시 인코스로 파고들어 선두로 치고 나갔다. 경기 막판 운영은 최민정의 노련함이 그대로 돋보였다.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모두 막는 영리한 플레이로 선두를 지켰고, 1분26초92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8조의 김길리는 두 번째로 경를 풀어갔다. 이어 최민정처럼 인코스 돌파로 곧장 선두가 됐다. 승기를 잡은 김길리는 좀처럼 빈틈을 주지 않았고, 역시 1위(1분29초656)로 골인했다. 앞선 2조의 노도희도 2위(1분30초097)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들은 잠시 뒤 열리는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힘을 모은다. 1000m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은 17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