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신인 내야수 최유빈이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로 눈도장을 찍었다.
최유빈은 13일과 14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틀 연속 9번타자로 배치된 최유빈은 13일에는 2루수, 14일에는 유격수로 포지션을 바꿔 나섰다.
전주고, 경성대를 졸업한 최유빈은 2026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 가능한 멀티 내야 자원인 최유빈은 빠른 발과 작전 수행 능력과 콘택트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2025년 9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에서는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대학 우수타자상을 받기도 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강점은 수비와 주루다. 지난 11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김경문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최유빈은 "내가 제일 잘하는 걸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일단 수비와 주루를 집중적으로 열심히 했는데,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화 이글스
연습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발이 눈에 띄었다. 특히 첫 경기 득점권 찬스였던 두 번째 타석에서는 7구 승부 끝에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면서 타점을 올렸다. 김태균 해설위원도 "너무 좋아요"라고 감탄했다.
13일 2루에서 실수 없이 수비를 소화하며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최유빈은, 14일 안타는 없었지만 유격수로도 여러 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불규칙 바운드 처리나 주자를 묶는 플레이 등에서 신인답지 않은 수비 센스가 엿보였다.
이번 시즌 한화의 키스톤은 유격수 심우준과 2루수 하주석 체제에 멀티 자원인 이도윤과 황영묵 등이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주자, 대수비로도 활용 가능한 최유빈이 새로운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 한층 탄탄해질 내야 뎁스를 예고하는 반가운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