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시장님 바뀌면 순장”..'9→6급 초고속' 충주맨, 예견된 퇴장설 [핫피플]

OSEN

2026.02.14 15:1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최이정 기자] ‘충주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주무관이 돌연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남겼던 의미심장한 발언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선태는 전날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휴가에 들어갔다. 그는 OSEN과의 통화에서 “퇴사한 것이 맞다”며 “현재는 휴가를 소진하며 이후 방향을 차분히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거취는 3월 초가 지나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 연예기획사 이야기가 오간 건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정치권 진출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정치와는 전혀 관련 없다. 그런 방향으로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충주맨’이라는 이름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법적인 문제를 떠나 공직을 떠난 뒤에는 도의적으로 쓰지 않는 게 맞지 않나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직을 두고 그가 콘텐츠 제작을 전폭 지원해온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충북도지사 출마를 위해 지난달 조기퇴임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추측도 나온다.

특히 김선태는 지난해 8월 아는 형님 출연 당시 “시장님이 바뀌면 어떻게 되는 거냐. 그만두는 거냐”는 질문에 “시장님이 바뀌면 순장이거나 껴묻거리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발언이 이번 사직과 맞물리며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또 2024년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에는 “100만 구독자 공약으로 은퇴를 언급했었다”며 “충주를 떠나는 게 아니라 다른 부서로 가고 싶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간 순장 위기가 있다. 박수칠 때 떠나고 싶다”며 읍면동 사무소나 박물관 근무를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선태는 충주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충주맨’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패러디와 재치 있는 화법으로 지자체 홍보 콘텐츠의 새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9급 임용 약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 뉴미디어팀 팀장으로 활약했다.

돌연 사직과 함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그가 과연 공직을 완전히 떠나 새로운 길을 택할지, 혹은 또 다른 형태로 대중과 만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최이정([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