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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경기력" 뮌헨, 이래도 방출해? '韓 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돌아왔다..."뚫기 어려운 벽 같았다" 브레멘전 '카이저' 선정

OSEN

2026.02.14 17:08 2026.02.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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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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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철벽'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돌아왔다. 그가 매각설과 명단 제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실력을 증명하며 찬사를 받았다.

바이에른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3-0으로 완파했다. 

손쉬운 승리였다. 이날 바이에른은 전반 2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3분 뒤 케인의 멀티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케인은 이번 경기로 커리어 통산 500골 고지를 밟았다.

바이에른은 후반 25분 레온 고레츠카의 쐐기골까지 엮어 3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분데스리가 2시즌 연속 우승에도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무실점 승리를 거둔 바이에른은 18승 3무 1패, 승점 57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2위 도르트문트(승점 51)와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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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서 그는 호펜하임전에서 명단 제외, 라이프치히와 DFB-포칼 8강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며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요나탄 타와 호흡을 맞추며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후방 빌드업과 수비력 모두 합격점이었다. 그는 103회의 패스 시도 중 97회를 성공시키며 94%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패스 성공 수치였다. 터치도 115회로 많았다. 

수비 지표 역시 준수했다. 김민재는 걷어내기 5회, 가로채기 2회, 차단 1회 등 총 9차례의 수비 행동을 기록했고, 이렇다 할 실수도 없었다. 브레멘 공격수 저스틴 은진마를 완전히 지워버리는 철벽 수비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9점을 받은 케인 다음으로 높은 점수였다. 김민재의 파트너를 맡은 타는 7.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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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체는 "타 역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김민재가 수비에서 몇 차례 결정적인 커버 플레이를 더하며 바이에른의 10월 이후 첫 연속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그는 걷어내기 5회, 리커버리 3회, 인터셉트 2회, 슈팅 블록 1회를 기록했다"라며 이번 경기 '카이저(황제)'로 김민재를 선정했다.

또한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무엇보다도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 이전에 보여줬던 노력과 자신감을 다시 되찾은 모습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중앙 수비수 3인 로테이션과 이토 히로키의 멀티 자원 활용이라는 선택지를 보유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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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긍적적인 점으로도 김민재의 부활을 꼽았다. 매체는 "미드필드가 반복적으로 흔들리면서 수비진은 여러 차례 위기를 수습해야 했다. 그러나 수비진은 그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 김민재는 그야말로 뚫기 어려운 벽과 같았다. 경기 막판까지 끊임없이 공을 걷어내거나 위기를 차단하며 바이에른 이적 후 손꼽힐 만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활약이 계속된다면 콤파니 감독과 바이에른 보드진의 마음을 충분히 돌릴 수 있다. 김민재는 최근 별다른 이유 없이 이토에게도 밀리면서 4옵션까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고, 끊임없이 매각설에 휩싸였다. 워낙 고액연봉자인 만큼 구단 수뇌부가 매각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활약으로 다시 주전 경쟁에 불을 붙인 김민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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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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