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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vs브래드 피트 AI 영상에 할리우드 '충격'.."우리는 끝났다" [Oh!llywood]

OSEN

2026.02.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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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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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배우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싸우는 모습이 담긴 AI 영상이 할리우드를 뒤흔들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영화협회(MPA)는 최신 AI 영상 생성기인 시댄스(Seedance) 2.0이 출시 하루 만에 엄청난 양의 저작권 침해 사례를 쏟아내고 있다며 이를 강력히 비난했다.

앞서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는 이번 모델이 이전 버전보다 “생성 품질 면에서 상당한 도약”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서비스를 통해 제작된 영상 중 옥상에서 격투를 벌이는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의 영상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급속도로 확산되어 화제를 모았다.

15초 길이의 영상은 실감나는 액션 씬이 담겼으며,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인 것처럼 사실적인 퀄리티로 충격을 안겼다. 

MPA 측은 성명을 통해 “중국 AI 서비스인 시댄스 2.0은 단 하루 만에 미국의 저작권 보호 저작물을 대규모로 무단 사용했다. 침해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 조치 없이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바이트댄스는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수백만 개의 미국 일자리를 뒷받침하는 확립된 저작권법을 무시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침해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댄스 영상에 대해 체념 섞인 반응을 보였다. 영화 ‘데드풀’의 작가 렛 리즈는 톰 크루즈-브래드 피트 격투 영상에 대해 “말하고 싶진 않지만, 우리에겐 아마 끝인 것 같다. 조만간 한 사람이 컴퓨터 앞에 앉아 현재 할리우드가 내놓는 것과 구별할 수 없는 영화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자조했다.

해당 영상은 아일랜드의 영화 및 광고 제작자 루아이리 로빈슨이 생성한 것으로, 그는 자신의 SNS에 “이것은 시댄스 2에서 단 두 줄의 프롬프트(명령어)로 만든 것”이라며 “만약 ‘할리우드는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맞다면, 아마도 그 말을 하는 사람들조차 끝난 것일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영상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그는 “오늘의 질문: 단 두 줄을 타이핑하고 버튼 하나를 눌렀다는 이유로 내가 죽어야 하냐”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이 밖에도 ‘스파이더맨’, ‘타이타닉’, ‘기묘한 이야기’, ‘반지의 제왕’, ‘슈렉’ 등을 패러디한 다양한 시댄스 영상들이 퍼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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